김포시가 추진 중인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비 지원율 상향을 촉구하는 성명이 발표됐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시용 의원(김포3, 새누리당)은 13일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5분발언을 통해 "경기도의 'DMZ 생태평화벨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2012년「제5차 경기도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에서 핵심과제 중 하나로 제안되었고 2012년 10월 김문수 전 도지사, 지난해 8월 김희겸 경기도행정2부지사가 현장방문에서 도비지원을 약속한 사업"이라며 "또한 'NEXT 경기 도정과제 2018'에서도 DMZ 생태평화벨트 조성 과제의 하나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사업 추진이 포함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1,270만 도민의 대표인 경기도지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책임있는 행정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건립에 도비 지원 약속을 실천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 사업은 국비(50%), 도비(15%), 시비(35%) 대응예산으로 추진 된 사업이었으나, 경기도 DMZ 생태평화벨트와의 연계성 및 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 도비 지원 비율이 상향 조정, 지원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올해는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이 되는 역사적 한해다. 애기봉 평화생태 공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평화통일시대를 앞당기는데 소중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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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용 도의원 5분발언 전문>

2015. 4. 13.(월) 10:00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DMZ 생태평화벨트,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부터 시작해야!!

  (5분 자유발언)

안전행정위원회
김 시 용(새누리당, 김포3)
존경하는 1,270만 경기도민 여러분!
강득구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남경필 도지사님, 이재정 교육감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포 출신 새누리당 김시용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경기도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의 건립에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광복 70주년인 동시에 분단 70년이 되는 올해는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넘어 평화·화해 통일 시대로 전환하는  역사적인 한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께서「NEXT경기」도정과제로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DMZ 생태평화벨트 사업」은 통일한국을 향한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이러한  경기도 「DMZ 생태평화벨트 사업」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추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40년 동안 평화의 불빛을 밝혀온 애기봉 철탑이 안보의 상징이자 남북간 첨예한 군사대립의 상징이었다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남북 대결의 장을 평화·공존의 장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DMZ 평화벨트 조성의 가장 상징적인 사업이 될 것입니다.
 한국의 서북방 최북단에 위치하여 국내 최단거리의  통일안보 관광지인 애기봉 전망대는 투자 및 관리 부실로 인한 시설 노후로 관광객이 급감함에 따라 김포시가 2007년 종합개발계획을 마련하여 2011년 3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계획을 확정했으나, 국방부 등과의 협의 지연으로 2015년 4월에서야 공사 발주를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당초 예산보다 100억원의 재원이 추가 투입되어야 할 상황입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일대에 54m 높이의 전망타워, 평화생태전시관, 평화광장 등을 조성하기 위해 3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1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12년 3월 발표된「제5차 경기도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에서 평화생태권 내의 핵심 추진과제의 하나로 제안됐습니다.
또한 2012년 12월 18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애기봉 현장행정 방문시 도비지원을 약속하였고, 남경필 경기 도지사도 DMZ 평화벨트 조성사업을 지난해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으며, 2014년 8월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의 현장방문을 통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발표한 「NEXT 경기 도정과제 2018」에서도 DMZ 생태평화벨트 조성 과제의 하나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사업을 포함시켜 2017년까지 완료하겠다는 연차별 추진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2015년 예산에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것은 어찌된 일입니까?
1,270만의 대표인 경기도지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책임있는 행정을 실천하여 도정의 신뢰를 구축하는 일입니다.
재난구조에 골든타임이 있듯이 사업추진에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도비지원 지연으로 사업 추진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애초에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사업은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 매칭으로 추진된 사업이었으나, 경기도 DMZ 생태평화벨트와의 연계성 및 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 도비 지원 비율이 상향 조정되어 지원되길 강력 촉구합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추진에 경기도가 적극 나섬으로써 경기도민과 김포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DMZ 생태평화벨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기원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