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포시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도에 비해 60.6% 올라 조사 이래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건설교통부가 28일 공시한 2005년 표준지 공시지가 조사에 의하면, 김포시는 전국평균 26.25%, 경기도 평균 49.54%를 크게 상회하는 오름폭을 보였다. 김포시의 현실화상승률은 23.9%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았다.

이같은 지가의 대폭적 상승은 정부의 현실화율 정책과 함께 신도시 택지개발지 보상가에 따른 상향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도시 예정지 발표 후인 지난해 조사 때는 44.39%의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신도시 예정지구에 포함된 양촌면 마산리 산 36-3번지는 지난해 21,000원에서 60,000원으로 185%가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최고가는 사우동 929 중앙프라자 450만원, 최저가는 월곶면 성동리 산31-8 임야 3천원.

각종 토지관련 세금, 토지보상가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공시지가의 대폭적 상승으로 김포시는 올해도 택지개발지는 상향, 개발외 지역은 하향을 요구하는 상반된 이의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의 신청자는 오는 3월 30일까지 건교부에 이의 내용을 제출하면 재조사를 거쳐 4월20일까지 조정 결과를 통보받게 된다. (지역별 상보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