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열린 김포시민축구단과 중랑코러스무스탕의 경기 모습.

김포시민축구단이 21일(토) 오후 3시 공설운동장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 간의 K3리그 대회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이날 홈 개막경기의 상대는 B조 7위 전남영광FC다.

지난해 김포시민축구단은 초반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감독 사퇴 등 일련의 사태 뒤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며 18개팀 중 15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하지만 신임 감독과 선수들이 겨우내 절치부심하며 훈련을 거듭한 상황이어서 중상위권 도약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미 지난 7일 중랑구립잔디구장에서 열린 중랑코러스무스탕과의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2골을 기록하며 승점 3점으로 B조 1위의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개막전 경기에 앞서 오후 1시부터 KBS 개그맨팀과 김포시민 간 친선경기가 있다. 이어 "앗! 응애에요~" 유행어로 잘 알려진 가수 김흥국 씨가 시민축구단 명예홍보대사로 특별공연을 선사한다.

또한, 치어리더의 공연과 42인치 LED TV, 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도 관중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김포시민축구단 전체 홈경기는 입장료가 무료다.

한편, K3리그는 프로축구단과 실업축구단을 제외한 순수 국내 아마추어 축구 리그중 최상위 수준의 리그를 말한다.

지난해까지 'K3 챌린저스리그'로 진행 됐지만 K리그 챌린지와 챌린지리그(현 K리그 주니어)와의 혼동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명칭을 'K3리그'로 변경했다. 리그 명칭 변경과 함께 가장 큰 변화는 외국인 선수의 등록이 가능해진 점이다.

올해는 A조에 이천시민축구단, 포천시민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 경주시민축구단, 전주시민축구단, FC의정부, 평창FC(전 광주광산FC), 천안FC, 서울FC마르티스가 편성 됐다.

김포시민축구단이 속한 B조에는 중랑코러스무스탕, 화성FC, 춘천시민축구단, 청주FC, 양주시민축구단, 전남영광FC, 서울유나이티드, 고양시민축구단이 겨루게 됐다.

강팀들이 모인 A조는 피 튀기는 경쟁이 예상 된다. 다크호스들이 포진한 B조는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A조는 지난해 리그 준우승 팀이자 2012년, 2013년 2년 연속 K3 우승컵을 들어올린 포천과 전통강호 이천, 파주 등 쟁쟁한 팀들이 모두 몰렸다.

B조는 2014년 K3리그 우승팀 화성이 가장 눈에 띄는 가운데 2013년 리그 14위에서 1년만에 리그 4위로 비상한 중랑,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청주 등 저력을 가진 팀들이 포진했다.

K3리그는 3월 7일 이천시민축구단과 천안FC, 포천시민축구단과 평창FC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5년 시즌을 시작했다.

10월 10일까지 8개월 간 정규리그와 인터리그를 통해 총 216경기를 치러 통합순위를 가리고, 상위 6개 팀들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2015 K3리그 최강팀을 가리게 된다.

*서포터즈 가입문의 : 김포시민축구단(031-982-3019)    

<2015년 K3리그 경기일정>

A조(9팀) : 경주시민축구단, 포천시민축구단, 이천시민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 ,FC의정부, 천안FC, 평창FC, 전주시민축구단

B조(9팀) : 김포시민축구단, 춘천시민축구단, 화성FC, 양주시민축구단, 청주FC, 전남영광FC, 서울유나이티드풋볼클럽, 서울중랑코러스무스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