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9시경 사우동 핏자헛 앞 도로상에서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현장에서는 5톤 화물차량 적재함에서 불길이 올라오고 있었다. 운전자는 주행 중 적재함 부근에서 연기가 나 차량정지 후 확인해 보니 불이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특별한 화재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적재함에 실려있던 인쇄 필름의 일부와 박스 하부쪽 소실이 심한 상황으로 미루어 신원미상인이 버린 담뱃불이 장시간 훈소하면서 주행 중 발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무심코 버린 담배불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례로 역시 시민의식이 아쉬운 사건이었다.

자동차 화재는 유류를 사용하고 통풍이 좋기 때문에 순식간에 확대되어 인명피해의 위험이 높다. 자동차 발화의 주원인은 방화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으며 전기, 담배불, 불장난, 이동탱크의 유류누출 순이다.

특히 담배불 화재는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에 의해 뒤따라오던 화물차량의 적재물에 옮겨붙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행중 차내에서 흡연을 삼가고 담배꽁초를 밖으로 버리지 않는 습관을 가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