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어제에 참석한 손학규 도지사, 이용준 의장, 이재동 부시장 등 각급단체장들과 주민 300여명은 마을의 평화와 만선의 소망을 기원했다 .

올해로 23회를 맞는 '대동풍어제'는 20세기초 뗏배를 가지고 숭어잡이를 하던 것을 유래로, 1980년이후 현재와 같은 대규모 풍어제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비가 오고 눈이 와도 배를 띄어 만선하는 것이 포구의 힘이다"며 말문을 연 손학규 도지사는 "서해안 포구 어민들 모두가 안심하고 조업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순씨(사우동·42)는 "지역의 전통 행사를 처음본다"며 "올 한해 어민들의 만선을 기원하고, 풍어제가 더욱 특색있게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동양 철학을 연구하는 오스트리아 찰츠부르크국립대학 교수 15명이 참석해 어민들과 즐거운 놀이 한마당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