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씨름협회 부회장 A 모씨가 2일 구속 수감됐다. A씨는 지난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후보자 B씨를 지지하며 유권자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관계자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지만, (구체적인) 혐의는 수사 중이라 밝히기 곤란하다"면서도 "7.30 보궐 선거 관련"이라고 말했다.

김포시 체육단체 관계자는 "음식물 제공으로 (부천) 원미경찰서에 제보가 들어가 수사가 시작 된 것으로 들었다"면서 "구속(사안)이 확실해 관할(김포경찰서)로 이첩을 안 하고 검찰이 직접 수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도 "(음식물을 제공 받은 사람이) 다수였지만 아직 검찰에서 (통보가) 온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통상 음식물 기부행위가 (적발) 되면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은 선거와 관련해 돈 또는 음식물·물품을 제공받은 사람에게 그 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에 상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상한은 3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