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코스는 오전 6시부터 개방되며, 장릉정문 우측에서 장릉공단 뒷산을 거쳐 삼성아파트 입구까지 이어지는 814m 구간으로, 장릉산 산책로 전체를 회주할 경우 성인의 평균 걸음으로 약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산책로는 주변이 울창한 소나무로 조성돼 있어 운동뿐만 아니라 맑고 상쾌한 피톤치드(fitontsid)의 산림욕 효과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조성된 장릉산 회주산책로(총4.4km)는 아침조깅 코스로 많은 시민들에게 이용돼 왔으나, 문화재청에서 장릉 사적지내 문화재보호를 이유로 2002년 11월 정문과 후문 2곳을 폐쇄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었다

시 관계자는 “장릉산 산책로 폐쇄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해소 및 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문화재청과 장릉관리사무소에 수차례 개방을 건의해 다음달 개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피톤치드 : 나무에서 방산(放散)되어 주위의 미생물 따위를 죽이는 작용을 하는 물질. 산림욕 효용의 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