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송택지 주민대책본부와 이주자조합은 주민 85%의 지지를 받은 한길수 평가사를 추천 감정평가사로 주택공사에 접수하고 22일 읍사무소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한길수 평가사는 감정평가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로 "양곡택지지구 보상이 끝날 경우 인근 토지의 지가상승으로 대토가 불리한 점과 양곡택지 감정평가 결과 보상금이 낮게 책정될 경우 마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들어 설명했다.

한 감평사는 또 "양도소득세를 절감하기 위해서도 올해 개별공시지가 발표일인 7월 이전에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이 보상을 결정한만큼 보상액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한 한 평가사는 "철저한 조사로 최대 보상액으로 감정하고 주택공사를 설득하는데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최봉선 조합장은 "실시계획까지 승인된 이상 정당보상을 받기 위해 감정평가사를 우선 선정하는 일이 시급했다"며 "재산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쪽으로 주민들이 현명하게 선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마송지구 개발과 관련된 지주와 관계인 2백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