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촬영차 전국을 누비고 다니다보면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다는 소릴 많이 듣는다"며 자신의 젊음의 비결을 "낙천주의와 삶을 즐기는 태도"라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씨는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에 갔을때 한 노인분을 인터뷰 하며 연세를 물었더니, 자신의 나이가 7살이라면서 너무 무거워 100살은 집에 놓고 다닌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세상을 좁게 보지 말고, 한 걸음 뒤로 물러서 넓게봐야 한다"는 이씨는 "철물점의 못은 크기가 제각각이지만 각자의 역할이 있듯, 사람도 크고 작음의 차이는 있지만 그 나름의 역할이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강의중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보드에 적은 이씨는 "9개의 숫자 중 고칠 수 없는 수가 딱 2개가 있는데, 바로 '4'와 '8'이다. 인생에서 죽음과 팔자는 못고친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요즘 세상은 가속패달만 있지 감속패달은 없다"고 정의한 이씨는 "여유로움이야 말로 인생 최고의 멋"이라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