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하지 못한 많은 인생을 느끼고 이웃과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의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일방적으로 주고 끝나는 서비스가 아니라 타인을 통해 자신을 지속적으로 나누는 것이야 말로 참의미의 봉사라 할 수 있다.

김포시자원봉사운영협의회 소속 56개 단체 12,600여명의 회원들은 매일 이같한 보람을 누리고 있으며 지역을 넘어 타 도시의 피해복구 지원 등 범국민적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성, 무보수, 공익성을 원칙으로 활동하며 봉사 영역을 넓히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과거보다 활성화되긴 했지만 아직도 사회 전반적인 복지시설이 부족한 탓에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는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단순히 불우한 이웃을 돕는 수준에서 의료봉사, 교통질서, 환경정화, 재해복구 등 활동 영역도 다양해지고 때론 전문화된 지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시내에는 자원봉사 활동을 올바로 인식할 수 있는 기반 자체가 마련돼 있지 않아 보다 전문화된 봉사활동에 제약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나 사회복지기관, 시민단체 등의 상호협조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또 협의회 자원봉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부들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개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활동으로 그치기 보다 전문교육을 통한 봉사의 질 향상이 배려돼야 한다.

개개인의 삶을 유익하게 한다는 차원에서도 복지사회 건설에 이바지한다는 봉사활동은 더욱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

자원봉사 참여 희망자는 봉사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협의회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하는 단체나 개인들도 협의회(국번없이 1365)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창구가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