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면 신곡지구 연립주택 부지가 인근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공공 시설로 변경돼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사업성이 없다며 건설업체가 분양을 포기한 연립주택 부지를 장기간 지구 편입을 요구해 온 지구 인접 럭키, 봉림, 신성 빌라 주민들의 민원 해결 차원에서 공공 시설을 조성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4천2백여평 규모의 근린공원은 게이트볼장 1면, 농구장 1면, 배드민턴장 3면, 인라인스케이트 코스, 지압보드, 파고라 2동, 벽천 등의 시설물이 설치되고, 양편에는 100면의 규모의 주차장 2개소와 복지회관이 입지해 인접한 빌라와의 완충지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설계변경에 따라 교통영향평가 등을 재실시해야하나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기반시설이라 경기도 승인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르면 3월 초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파트 부지는 ㈜청도건설, ㈜동부건설, ㈜동일하이빌이 각각 25평형대 임대주택 232세대, 33평·34평 294세대, 44평·50평형 220세대를 지난해 11월 일반 분양하고 현재 5%의 공정이 진행 중이다.

3만9천여평 택지에 공동주택 3개 단지 746세대와 단독주택 56세대가 건설될 신곡택지는 오는 2007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