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구내식당 급식업체가 다음달 초 교체된다.

시는 지난해 연말까지 계약 만료된 시청 구내 식당 운영자 교체를 위해 12월 20일 부터 29일까지 홈페이지에 업체 모집 공고를 게시, 응찰한 6개업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 서류심사 결과를 취합 중이다.

업체 평가는 사무관급 공무원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업체별 제출 서류를 근거로 '운영계획' '식단 계획' '매식 단가와 방법' ' 서비스와 투자계획' 등 운영 능력 전반을 평가한다.

서류심사 결과 상위 득점 2개 업체의 제안설명으로 2차 평가한 후, 낙점 결과를 15일 시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시는 현재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연장계약을 거부한 (주)신세계푸드와 합의 하에 3월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한 상태지만 새로 선정되는 업체 여건에 따라 빠르면 2월 1일부터 새로운 급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집 공고에 따르면 청내 수요자는 521명(공무원 450명, 공익용원 71명). 그러나 현 업체는 1일 최소 250~300명은 이용해야 수지 균형을 맞출 수 있는데 일 평균 공무원 140여명과 일반인을 포함 200여명 정도에 머물러 연 2천여만원의 적자 운영 현황을 보고하고 연장 계약 포기를 통보했다.

시와 의회가 각각 실시한 급식의 맛과 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계약 해지 요구 수준인 '그저 그렇다'와 '맛이 없다'는 답변이 60%를 넘은 것으로 보고됐다.

시청 구내 식당은 155석 규모에 밥과 국, 김치 외 3찬식을 공무원 2,500원, 일반인 3,000원에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