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부터 BRT 구축, 대중교통 공영화, 복지형 저상버스 도입, 대중교통 노선 확충 등의 사업 추진으로 출퇴근시간 만성 교통체증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먼저 국도 48호선에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가 도입된다.

국도 48호선은 지난해 BRT 경기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데 이어 12월 건설교통부 수도권 BRT 노선 지원대상사업지로 확정돼 사업이 구체화된다.

BRT사업이 추진되는 노선은 제방도로(자동차전용도로) 구간 누산IC(신도시경계)~김포IC~행주대교까지 17.4km와 국도48호선(간선도로) 구간 김포(장기동 청송마을)~가양~당산역까지 25.5km 등 2곳이다.

경기도는 올해 5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며, 건교부는 서울시·경기도·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시범노선을 선정, 내년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BRT사업 구간에는 ▲전용차로 ▲전용 고급차량 ▲버스도착정보시스템(BIS) ▲버스사령실(BMS) ▲버스우선신호 또는 교차로 입체화 ▲환승시설(환승터미널 또는 환승센타) 등이 설치된다.

시는 국도 48호선에 BRT시스템이 갖춰지면 추진중인 복지형 저상버스(일반저상, 굴절버스) 도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중교통 노선 확충과 함께 공영화 사업도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방면 2개 노선(장기동~김포~고촌~인천공항, 장기동~김포~풍무동~인천공항)이 확충되며, 서울방면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마송(장기동)~김포~고촌~송정~당산~영등포, 마송(장기동)~김포~고촌~신촌~광화문~시청~서울역)이 신설된다.

경기도는 김포시를 대중교통 공영화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현재 28개노선 198대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시는 자체적으로 시내 마을버스 공영화사업을 추진, 우선 농어촌 및 오지벽지(접경지역) 노선을 운영해 국도를 운행하는 대중교통과 연계·환승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국도 48호선 전구간에 신호연동화를 추진하고 대중교통공영화사업 추진팀 신설, 버스고영차고지 건설, 주자창 확충 사업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