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21 창간을 준비하면서 새삼스럽게 '언론'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말이나 글로써 의사를 발표하는 일'.

일반명사 '언론'의 뜻은 참 소박합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언론이란 퍽이나 복잡다양한 어감으로 다가옵니다.

올해로 지역언론의 나이는 만 열 다섯살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한창 사춘기. 자기정체성을 확립하고 주관과 객관을 구분하는 나이입니다.  

씨티21은 이제 지역언론이 큰 걸음으로 도약하는 단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지역언론은 자신과 세계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씨티21은 감히 '대안'의 기치를 내걸었습니다. 또 지역신문 '주제'에 '세계'라는 범주를 캐치프레이즈에 넣었습니다.

갓 눈을 뜬 씨티21은 의혹과 두려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그러나 샛눈을 흘기지 않고 언제나 똑바로 직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과 밖을 살피는 바른 독법을 익히고,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시민여러분들과 나누겠습니다.

'김포의 눈'을 틔우는 일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