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가야금, 소금, 피리, 등의 국악기와 바이올린, 첼로, 플릇, 클라리넷 등 서양악기, 색스폰, 드럼, 기타 등 실용악기까지 동서양과 고금을 망라해 어우러진 음률은 약동하는 새해의 기운을 미리 선사했다.

칠갑산, 비처럼 음악처럼, 그대와 영원히, 고드름… 낯익은 가요들과 25현 가야금 독주, 축연무, 깊은강, 멋으로 사는 세상 등 수준높은 퓨전 음악도 함께 선보였다.

한국예총김포지부 최병상 회장은 "음악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 클래식과 국악을 접목시킨 미리암의 새로운 시도"를 높게 평가했다.

"동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타악과 현악, 고전과 현대, 여러 장르의 음악을 무대에 올려봤다"는 한국음악협회 진환주 지부장은 "음악으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뜻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