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문기 부지회장은 "'오리무중' '이합집산' '우왕좌왕'을 지나 같은 무리끼리는 당을 만들고 다른 무리를 배척한다는 '黨同伐異(당동벌이)'가 올해를 대변하는 사자성어가 됐다"며 "내년에는 우리가 이에 맞서는 희망적이고 멋진 사자성어를 창조하자"고 제안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내빈으로 초대된 김동식 시장은 "재경부 등 정부 요로를 수차 방문해 규제완화 대책을 건의하지만 김포는 급성장 예상 지역이라 어렵다는 어두운 답변만 듣는다"며 "대신 오늘 김포외고 착공식에 갔다가 40~50억 시비 지원을 의장과 협의했고 대곶 대벽리에 항공단지 개발을 위한 5만여평 지구 지정을 경기도에 요구한 것은 기쁜 소식"이라고 전했다.

김 시장은 이어 "내년에 인구 40만 대비 중기계획을 재수립하고 신도시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통진읍을 비롯한 북부권역 도시계획재정비도 내년안에 끝내겠다"고 공언했다.

또 "경전철은 2010년, 고촌~누산리간 6차선 고속화도로는 2008년 개통을 목표로 기본설계에 착수했다"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지막 대사를 인용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용준 시의회의장도 정부의 일방적인 신도시 축소 발표에 대해 건교부 장관을 항의 방문하는 등 의회 활동을 열거하며, "앞으로도 민의 수렴과 민원 해결은 물론 지역발전의 장애물인 각종 규제책 해제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강정구 협회 중앙사무총장은 "전국의 부동산 공인중개사 단체를 대표하는 '대한공인중개사협회'와 '전국부동산중개업협'이 통합에 합의했다"는 내용이 담긴 김희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수상자 명단
국회원원상 : 김동진(부동산랜드 공인), 정경숙(한일)
김포시장상 : 김흥모(동문), 김향자(대지)
시의회의장상 : 박대영(대영), 신상근(굿모닝 공인)
협회중앙회장상 : 황충원(구래), 안효구(효원), 한광민(명문), 윤영수(믿음)
경기도지부장상 : 박현경(서전), 오동규(중앙), 박연숙(대우), 민돈기(한신), 이재택(한신), 한희숙(가나안 공인)
우수분회상 : 감정동분회 노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