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김포지회(회장 손효운)가 전국 시군 지회와 동면 분회를 연계해 각종 생활용품 유통업, 해외여행 알선업, 자동차보험 모집 사업을 준비 중이다.

지회내 설치된 취업알선센터 이수춘 과장은 김포2동분회(회장 이창하) 소속 17개 경로당 회장단이 참석한 연말 총회에서 이같은 사업 취지와 계획을 밝혔다.

중앙회 차원에서 시행되는 위 사업의 취지는 각 마을 단위의 경로당(김포시는 247개)을 단위 사업장으로 묶어 정부 보조에 의지하지 않고 부족한 운영자금을 충당하려는 자구책이다.

유통사업은 각 경로당이 중앙회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업체의 농수축산물과 건강식품 등을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중앙회는 판매 수익금의 60%를 경로당 기금으로 적립해주는 시스템이다.

여행 알선업은 철도청, KTX관광레저(주)와 사업 계약을 채결해 40~45명 단위로 2박 3일 일정의 일본 여행객을 모집하면 상품별로 여행객 수에 따라 4,800원~6,000원의 대행 수당을 적립받는다.

자동차 보험업은 동양화재해상보험(주)에 가입자를 모집하면 취급 수수료의 30%를, 보전계약시는 10%를 제공한다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고됐다.

회원들은 유통 사업 계획과 관련해 상품을 선정하는 계약 바이어들의 전문성과 택배 비용 및 반품 처리 절차 등에 대해 우려했지만, 일본 여행 알선업과 보험업에는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으로 환영했다.

손효운 회장은 "중앙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라 시행착오가 예측 되지만, 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의 복지 기금 마련 차원의 자구책인 만큼 너무 앞서 나가지 말고, 신중하게 접근해 착오를 줄이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