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가 23일 3회 추가경정예산(안) 65억4,393만4천원 전액을 집행부 원안대로 통과시켜 2004년 김포시 일반및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 총 3,313억8,450만8천원을 최종 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안병원 위원장은 심사결과보고에서 "마무리 예산으로 편성된 일반회계 65억여원 중에는 충분히 예측 가능한 주민세, 자동차세, 종합토지세, 담배소비세, 도시계획세 등이 47억원(지방세수의 8.6%)을 차지해 주먹구구식 추계라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무조건 예산만 확보하고 보는 관행이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명시이월 사유가 된다"며 마지막 추경 때 예산의 편중 지양을 당부했다.

특히 '문화유적분포지도제작비, 전자도서관시스템 설치비, 덕포진 관광광지 개발사업 대행비, 애기봉 안보관광지 개발 추진사업비, 김포장학회 기금 출연금,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및 인조잔디구장 조성비, 인삼유통센타건립비는 이월을 전제로 한 예산편성으로 "사업 진행과정과 예산 집행 사항을 수시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영우 의원과 윤문수 의원이 대표로 개정 발의한 '도시계획조례안중개정조례안'과 '도시공원녹지의점용허가에관한조례중개정조례안'은 "의회와 집행부 관련 부서 간의 유권해석이 다르고 적용 대상인 시민의 입장이 상충한다"는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2건 모두 의결이 유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