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 등탑 및 점등행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26일 일부 종교단체에서 신청한‘애기봉 등탑 점등’및 대북민간단체의‘대북 풍선 날리기’행사와 관련,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방부장관과 행사관련단체 등에 행사철회 건의서를 제출했다.

시는 건의서를 통해 북한의 실상과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북한주민들에게 알리려는 관련단체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북한의 현 상황 및 최근 연이은 대남강경발언 등을 고려할 때 자칫 북한을 자극해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지역주민의 불안 해소를 위해 관련 행사의 철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1일 월곶면 군하리 5일장터 내에서‘풍선날리기 및  애기봉 점등 반대’행사가 지역주민 및 민간‧종교단체를 중심으로 열린바 있다.

유승환 행정과장은 앞으로 위 행사들과 관련하여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지역안정과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행정적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