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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동안
간결하고 소박한 작품 활동을 해온 서예가 · 문인화가 芝堂(지당) 이화자(53세)의 서예 개인전이 20일부터 23일까지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작품전에는 올해 이작가가 천착한 논어와 맹자,
순자의 이야기를 담은 44개 작품이 선보였다.
"고향에서 한해를 마감하는 전시회를 갖게 돼 너무 기쁘다"는 이 작가는 "서예와 문인화가 남발되어 공해처럼 번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대중화와 더불어 질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물파아트센터 개인전을 시작으로 북경 한중서예교류전, 태묵국제전(예술의전당), 워싱턴주재한국대사관초청전, 뉴욕 한미수교100주년기념전 등
다수의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해 온 이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시청사 현관에 걸려있는 <내고향 김포>를 비롯해 <기다림>, <굳은 절개>, <붉은
입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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