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부터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석암재활원 도자기 동아리는 이날 재활 의지가 깃든 김창례, 임종운, 김점지, 남휘이, 이성희, 이인혜, 이복규, 강구원씨 등 7명의 작품 1천여 점을 선보였다.

100여명의 관람객들은 "정말 여러분들이 만들었느냐"는 감탄과 함께 작품에 매진한 '작가'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임상채 강사는 "해가 거듭될수록 작품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익사업이 아닌 재활에 목적을 둔 이 전시회가 다른 장애우들에게도 전해져 더 크게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윤라 주부(통진읍·43)는 "밥그릇, 국그릇, 조명, 우체통 등 어느것 하나 일반인들보다 빠지는 부분이 없다.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이 전시회는 19일까지 계속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임상채 강사 017-224-9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