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는 17일 생활개선회원 30여명과 김동식 시장, 이영우 시의회부의장 등을 '감정평가자'로 초빙해 특산 가공품과 쌀밥 비교 시식회를 열었다.

평가자들은 세가지 가공품과 김포금쌀, 일본쌀로 지은 밥을 직접 시식한 뒤 점수를 매기고 평가 소감을 제출했다.

지난해 개발에 착수한 순무술은 김포와 강화 지역 특산 순무를 첨가시켜 17도로 발효시킨 17도 곡주. 쌀과 누룩으로 밑술을 빚어 거른 깊은 맛에 쌉싸름한 순무의 끝향이 독특하다. 평가자들은 함께 시식한 백세주, 독계산주보다 높은 점수를 주었다.   

색색콩알청국장은 발효된 콩에 쑥, 뽕잎, 승검초 등 6개 재료를 혼합, 건과 형태로 냉동건조시켜 최근 웰빙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청국장의 패스트푸드화에 성공했다. 하루 40알 정도 상용하면 장 질환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지방을 제거한 된장에 함초, 순무 등 18가지 부재료를 넣은 함초순무순대는 영양소의 균형을 맞춰 식사 대용으로도 권장할 만하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체험 결과 밝혀져 제조장의 물량이 달릴 정도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이미 상품화 단계에 돌입한 포도주 '아마레그레'와 함께 세 가공품의 특산 브랜드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쌀밥 품평 결과 일본쌀인 기누히카리와 고시히카리가 1, 2위, 김포금쌀인 새추청과 추청은 이보다 떨어지는 3, 4위의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