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가 '김포미래발전위원회설치및운영조례중개정조례안'을 심의하며 시가 정책자문기구인 '미래발전위원회'에 '지역혁신정책분과위원회'와 '고문단'을 추가로 설치하는 내용에 '옥상옥'의 우려를 표시했다.

시는 분과위는 혁신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개혁과제 발굴 및 추진에 관한 자문을 수행하며 고문단은 각 위원회 임무에 관한 추진 상황을 총괄 또는 자문한다고 설치 이유를 밝혔다.

의원들은 이에 대해 "새로 추가되는 조직은 옥상옥이 되지 않도록 하고 규제개혁 위원회 등 여타 조직의 역할 중복을 주의하라"며 "일회성, 소모성 조직이 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5월 새로운 시책 도입과 정책 자문의 필요에 의해 출범한 미래발전위원회는 복지, 친환경, 교육문화, 교통정책분과위원회 등 4개 위원회가 가동 중이며 각 위원회별로 10명의 위원들이 월 1회 정책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위 조례는 입법예고 기간 중 이례적으로 "여타 분과위원회의 유지 및 당위성이 제고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례의 유효 기간 도래 전에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목적이 엿보이는 조례안같아 개정을 반대한다"는 통진읍 장모씨 의견이 첨부돼 눈길을 끌었다.

신광식 위원장도 "입법예고 등 주요 시책은 많은 시민들이 보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하라"고 당부했다.

'지역혁신정책분과위원회'가 추가되는 관련 조례의 유효 기간은 정부의 '혁신지방분과위원회' 규정에 의거 2007년 6월 30일까지 한시로 명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