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고, 풍무고, 사우고는 350명 정원에 각각 344명, 328명, 339명이 지원, 6명, 11명, 21명이 미달됐다.

읍면지역은 상황이 더 심각해 하성고의 경우, 인문계 30명, 실업계 44명, 통진고는 인문계 37명, 실업계 2명이 미달됐다.

245명을 모집하는 양곡고는 정원을 가까스로 채웠고, 제일고는 실업계에 9명이 더 접수해 유일하게 경쟁률 1대1을 넘었다.

지난 2003년 전형 당시 면지역 고등학교가 162명이 미달된 이래 김포시 고교입시는 지난해와 올해 동지역 인문계에까지 연이어 미달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하성중고와 신설 풍무고를 제외한 5개 학교는 10일 학교별로 일제히 선발 고사를 치러, 내신 200점을 합산한 300점 만점 기준으로 1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풍무고와 하성중고는 같은 날 내신성적만 반영해 합격자를 발표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시내 우수한 학생들이 타지역 특목고로 많이 이동해 이같은 미달 사태가 벌어졌다"며 "학교들이 뚜렷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미달 현상은 갈수록 더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각 시험장에서는 대입 수학능력평가시험의 부정 응시 여파로 시험전 휴대폰을 모두 수거했다. (관련기사 ☞ 특목高 합격자, 전년대비 3배 증가)

○시내 고등학교 지원 현황

	김포고	풍무고	사우고	제일고	하성고	양곡고	통진고	외부	계
모집학급	10	10	10	인문 5 실업 10	인문 3 실업 2	인문 4 실업 3	인문 6 실업 4		67
모집인원	350	350	350	인문 175 실업 350	인문 105 실업 70	인문 140 실업 105	인문 210 실업 140		2,345
지원학생(정원 외 포함)	345	339	339	인문 175 실업 359	인문 75 실업 26	인문 141 실업 104	인문 174 실업 138	139	2,354
과부족	-6	-11	-21	인문 0 실업 +9	인문 -30 실업 -44	인문 +1 실업 -1	인문 -37 실업 -2		-143
정원 외	1	0	10	인문 0 실업 0	인문 0 실업 0	인문 1 실업 0	인문 1 실업 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