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환자와 신나는 건강운동교실 회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날 중식회는 김포대학 김은미 교수의 영양교육을 비롯, 성인병 부페시식, 식이상담, 칼로리별 음식모형 관람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김은미 교수는 "당뇨는 병이 아니라 환자 스스로의 힘으로 완치가 가능한 질환일 뿐"이라며 "싱거운 반찬으로 식단을 준비하고, 치즈, 햄, 마가린, 버터 등의 섭취를 줄일 것"을 권했다.

김교수는 또 "과식을 하면 지방세포 증가, 인슐린 저항성 발생, 식욕 증가로 이어진다"며 "이러한 비만의 연결고리 중 하나를 끊어야 성인병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성인병 중식회에선 처방에 맞춘 식단과 평소 자신의 식생활을 비교해 보는 시간이 마련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인희 주부(고촌·45)는 "영양소를 일일이 계산하며 밥을 먹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한번쯤 실천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식단을 둘러 본 소감을 전했다.

백정혜 보건소장은 "성인병은 무엇보다도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성인병환자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