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15일간 실시한 김포대학 법인에 대한 종합 감사결과 "이사회 의결없는 학장 선임은 무효"라는 지적과 함께 부당 집행한 예산 4억2,000여만원을 회수 또는 세입 변상 조치토록 명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대학 보직교수들이 법인업무 및 직위를 겸직토록 명한 전홍건 학장과 인사위원회 소속교수 15명을 비롯해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7명, 감사 2명, 간사 5명 등 관계자 14명을 징계 처분했다.

사안별 감사 지적 사안 및 처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임원 선임시 이사회 미개최는 부당
96년 2월부터 2004년 5월까지 총 145회 개최된 이사회 중 143회 허위 작성 - 이사장 및 이사6인 감사 2인 자격 박탈. 간사 5명 경고.

▲학장 임용 부당
허위 작성한 502회차 이사회에서 학장을 선임한 것 처럼 허위 이사록 작성 - 학장 선임은 무효이므로 이사회의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임할 것.

▲법인 세출예산 집행 부당
2000년 3월 28일부터 2004년 7월1일까지 비상근 이사장을 상근 이사로 잘못 적용해 지급한 급여 2억3,343만5천원 부당 - 전 사무국장 등 4명 경고. 2억3,343만5천원 세입 조치

▲교직원의 법인업무 처리는 부당
총무처장의 법인업무 겸직, 이사장 전용차량 기능직 직원의 인건비의 교비지출, 총무처직원의 이사장 사택 잡일 수행은 부당 - 학장등 2인 경고. 6,141만4천원 세입 조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및 법정부담금 등 전출 저조
법인의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액이 저조하고, 법정부담금 및 학교운영비 전출실적 저조 - 수익용기본재산 확보, 적정 법정 부담금 교비 전출 시정.

▲학교법인 수익용재산 처분은 부당
허위 계약에 의한 부동산 매도 차액 횡령 의혹. 매수자의 세금 포탈을 위한 이중계약서 작성 - 통진종고 2명 중징계 기조치. 이사장 겸 이사 주의 기조치(수사자료 통보)

▲학사 일부 이전에 따른 토지 매입은 부당
토지거래허가지역에 캠퍼스 부지를 이전을 추진하면서 위치변경계획 승인 및 토지거래계약에관한 허가 및 이사회 의결 없이부지 매매(80억460만원)계약 체결 후 학교재산으로 등기 미이전 - 고촌면 신곡리 토지는 조속히 도시계획시설결정과 토지거래허가 받아 교육용기본재산으로 등기하거나 교비회계 수입조치. 학장 등 4명 경징계(수사자료 통보)

▲업무추진비등 교비집행 부적정
구체적인 계획 없이 19일, 34일 간 외유시 학장에게 직책수행비로 지급한 8,400만원 부적정 - 학장 등 5명 경고.

▲이사장의 교비 사용은 부당
이사장이 사적으로 법인카드 결재한 식대, 유류대 특별판공비, 기관판공비, 이사장생일축하금 및 해외출장비 교비 지원은 부당 - 7,199만6천원 세입조치. 학장 등 5인 경고.

▲교직원 명의 대출금 이자 교비 상환은 부당
2001년 3월 9일부터 2001년 12월 14일 사이 교직원 명의로 총 1억7,441만2천원을 개인 대출받아 부족한 법인 운영비 등으로 사용. 대출금및 이자 상환에 교비 4,113만6천원 인출 - 이사장, 학장 등 5명 경고. 4,113만6천원 세입조치

▲특정 교수에 직제 없는 보직 부여
2003년 3월 1일부터 2004년 2월 28일까지 조교수 박진영에게 직제에 없는 '음악 감독' 보직 부여 - 학장 주의 처분.

▲등록금 재원을 장학금으로 활용은 부적정
등록금 재원 대비 장학금 지급 비율 기준(10%) 미달 - 납입금 감면비율 확재방안 강구.

▲신규 교원 공개 채용 절차, 심사위원 위촉 및 평가 방법 부당
기초심사시 교무처 직원 1인의 형식적인 심사. 유아교육과 학과 평가 및 인사위원 평가 시육재용 위원등 8명의 심사위원들이 수상 경력 누락은 부당. 면접평가 심사위원 임의 변경 및 평가점수 객관성 결여 - 학장 등 3명 경징계, 부교수 등 8명 경고.

▲2001년 생활음악과 신입생 실기고사 절차 및 평가 부당
수험자 인적 사항이 노출된 평가표 배부, 채점위원들간의 합의(담합) 점수 부여 - 전교학지원처장 외 4명 경징계(징계시효 경과로 경고)

▲국제관인테리어 공사 계약 업무 부적정
국제관 인테리어 공사계약금 17억996만원 중 1,510만원 중복 계상 - 학장 외 3명 경고. 1,510만원 변상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