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가르치려면 어른들이 먼저 기려야

어른은 어떠냐, 소위 산업화 시대의 사람들. 어렵게 자란거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에요. 먹기 위해 산다고 할 정도로 궁기를 못벗고. 전 왜정 때 사람입니다. 일본에 학대받은 거, 육이오 때는 공산당이 하는 거, 군사독재, 다 봤어요. 어렵지만 한번 살아봐야겠다 해서 힘들게 오늘의 부를 이뤘는데 이제 와서 노인은 물러가라고 하니까, 사오정이다 뭐다 해서. 그러니 겉늙었다고 할까, 스스로 좌절한다고 할까.
내 친구 모교장은 예순 다섯 살 정년인데 예순 둘에 그만 두고 아침부터 일어나서 학교간다고 나가더라는거야, 그러더니 일년만에 죽었어요. 노력하고 애썼는데 그게 너무 허무하게 무너지니까 허탈감에 젖어 있어요. 그러다 보니 또 자기 도취돼서 '우리가 먹여 살렸는데 저놈들은 말야' 그러니까 또 하나가 안돼. 이게 걱정거리죠. 피해에 젖은 자기 도취지. 벗어나지 못하고 말야.
오늘 손돌 제사를 지냈습니다. 김포 학교마다 가면 김포 삼얼이다 해서 현관에 중봉선생, 손돌, 덕포진이라고 써있어요. 그러면 덕포진에 손돌 산소가 있으면 교육관계자들은 다 와서 봐야 애들한테 얘기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교장 선생님들이 반도 안 오셨어.
학교 관리자에게 '이게 뭐냐' 야단을 쳤어요. 역사의식이나 소명의식이 없는거지. 그렇게밖에 난 안보여. 원로들은 다 오셨어, 현역 교장들은 반도 안왔어. 이렇게 어른들도 다 그래요. 자기만 옳아. 교육장 어디갔냐니까 도에 출장갔대, 알았다고 하고 말았는데 … 아이들을 가르치려면 어른들이 먼저 기려야 하는거에요. 

Q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주도층으로 여성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새로운 문화의 향유자, 담지자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문화원 행사도 여성과 관련된 내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죠. 얼마전 여성대학 졸업식도 있었고요. 그런데 가끔 원장님께서 여성을 비하하는 투의 발언을 하시는게 들리던데요.
A 그거는 … 비약이 좀 있고. 사실은 제가 여자를 비하하는 농담도 많이 해요. 나는 그게 통했어. 지금도 '물 떠와' 이런다고, 우리는 돼 우리는. 하지만 우리 애들보고는 큰일 난다고 해. 그 여자는 그러려니 하고 사는거야. 물 떠주는 재미로 사는거야. 
내가 직접 떠먹잖아요, 그럼 '물 가져 오라고 하시지' 그래요, '물 달라고 그러시죠'. 사람을 무시해서 그런 건 아니거든. 농담할 때 '난 물도 안떠다 먹어 이 사람아' 그러면 사람들은 '여성 비하'다 그러는데 그게 아냐. 여자가 바로 서야 가정이 선다는게 내 철학이에요. 남자가 나가면 여자가 칠남매, 팔남매 다 길러요. 행상을 해서 길러요. 그러나 엄마가 나가면 아버지가 하나도 못 길러요.

얼마전에 유림에서 전국 문화원장들 보고 호주제 폐지 반대하는데 사인해라, 그거 안했어요. 그랬더니 사람들이 난리쳤어. 난 없다고 그랬어. 이런 말도 했어요. 아이들 성은 여자 성을 따르게 해도 된다, 모계사회가 돼야 한다. 남성 우월, 유교 사상에서 비롯된 호주제는 한물 갔어요. 지금도 호주제는 명목상이지 실제로는 그렇지 않게 가고 있어. 작년에 그건(여성비하 발언 관련기사) 편견이었어요. 고거만 얘기해서 그런거지.
얼마전에 나보다 한살 더 먹은 제자하고 얘기하는데 큰 딸이 터져서 왔다는 거야. 너 매 맞았지, 아니래, 사위는 좀 다퉜다고만 하고. 한참 있다 딸이 또 왔는데 이빨이 빠졌더래, 너 맞았지, 그때야 아버지 어머니 엎드려 우는데 자기도 눈물이 나더라는 거야. 야 너 이혼해, 제자가 난 이혼한 사람은 사람으로 안봤어요, 그런데 못쓰겠더라고요, 지금 손녀하고 둘이 잘 살아요 그래. 내가 그 얘기 듣고 아 참 세상이 바뀌는구나. 나는 딸이 없지만 내 딸이 그런다면 나도 이혼시킬거에요. 이혼은 잘못된 사람들이 하는게 아니야.

지역문화의 총본산으로서

Q 읍면은 자체적으로 행사를 만들어 나누고 즐기고 합니다만 이주민들이 대다수인 동지역은 동네 문화가 아직까지 자리를 못잡고 있죠. 문화에 대한 욕구는 높은데 뭐 마땅하게 참여할 형식도 없고 내용도 없다는 지적입니다. 동지역 문화 공동화를 해소할 방안으로는 어떤게 있을까요.
A 저희 선조가 김포에 온지가 육백년이 넘어요. 아마 가장 오래된 축일텐데, 하늘에서 솟았거나 땅에서 나지 않으면 나도 들어온 사람이죠. 오래전에 들어왔고 나중에 들어왔고 그 차이지. 나는 그래요, 김포에 살면 김포사람이다.
출향한 사람들이 김포 사람, 아닌 사람 어쩌구 하면 내가 그래요, 너 언제까지 토박이 얘기할꺼야, 너 서울살면서 그 사람들이 타향이라고 하면 좋으냐 이놈들아, 왜 그래, 로컬리즘을 버려라. 시골과 아파트를 분리해서 보는 시각은 이제 많이 희석됐다고 봅니다.
또, 내가 요즘 마음이 울적한 게 있는데 다녀 보면 문화예술회관이 없는데가 김포 하나에요. 안산에 친구들이 있어서 자주가는데 문화예술회관 8백억짜리 들여다보고… 대단합디다. 공설운동장만 해도 그래, 일산 가면 외국 온 거 같죠. 김포는 이게 어디…
시 당국자한테 여러번 말씀 드렸습니다. 실내체육관 좀 보세요. 앉는데는 앞을 보지만 무대는 왼쪽에 있죠. 기네스북에 오를 일이에요. 공연 한번 보려면 두시간 동안 비뚜루 있는게 말이됩니까. 시민회관에 사무실에 어디 볕이 한 점 들어옵니까. 그래서 벽을 터달라, 조금만 뚫으면 된다, 그런데 안돼요.

예총을 비롯한 문화단체에서 그래도 시민회관에 문화원이 들어서 있지 않느냐 얘기도 하고 하지만… 전 김포 문화예술의 형을 자부합니다. 말도 많고 그 계통에 일생을 살았잖아요. 지금 예총이 동에 가 있어요. 안됐잖아요. 또 연습장 없는 어머니합창단, 김포필하모니, 이거 되겠어요? 시민들이 문화를 접할 수도 없지만 활동이 안됩니다. 그래서 끌어들여라, 고쳐서 명실상부한 공연장과 모일 장소를 마련해 달라. 
얼마전에 색스폰 동호인 열아홉명이 왔어요, 시민을 위해 불고 싶다. 비행기 조종사도 있고 농사 짓는 사람도 있고 참 좋더라고요. 그런데 연습할 데 없겠느냐 사정을 해요. 그렇게 모임들이 좀 많아요. 그래서 이 건물 만큼은 회관으로 만들어 연습장, 공연장, 모임장소 만들자. 정말 반년 동안 짖궃게 빌었습니다, 공무원한테. 그 사람들이 뭐라고 그래 '알았습니다'만 하지.
큰 돈도 안들어요. 리모델링하는데 8억5천. 그런데 의회가 예산을 안줬어요. 섭섭합디다. 반대를 한 사람들이 잘 알고 했느냐, 악화가 양화를 구축했다는게 몹시 기분 나빠요.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죠. 우선 시민들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으라고, (신도시) 5백만평 한다고 했을 때 제가 자비로 2백억짜리 회관 설계를 했었어요. 그런데 백만평이면 나오지도 않아. 그래서 리모델링을 육개월 밀어부친건데… 내년에는 되게 해야죠. 언론도 좀 도와줘야 해요.
Q 우선적으로 지역문화의 총본산이 필요하다?
A 아 그럼요. 여기 가면 다 본다, 모일데도 있다. 필요하죠, 절대적으로.

북한은 동족이면서 적, 통일은 필요에 의해

그걸 위해 김포에 몇개 과를 둬서 대학을 하겠다고 저쪽에서 시장한테 가서 얘기를 하자 해서 데리고 갔는데 시장이야 별안간에 듣는 말이니까 네, 네만 했어요. 그전에 제가 황치문 의원한테 경기도에서 돈 좀 얻어와, 중봉 기념사업 하자 했더니 중간에 못한다는 거야, 도에서 백억 따오는 건 문제 없는데 시에서 백억이 나오지 않는다는 거지, 그래서 시도 잠수한 상태. 권이혁 박사가 하는 거는 문화관광부를 통한 거고, 문화원은 관망 상태죠.
지난번에 책은 발간했잖아요. 내년에는 조선실록에 기록된 중봉 조헌 선생하고 눌재 양성지 선생의 일체를 발굴해서 사백 오백페이지 만들 거에요. 김기열 박사가 해주겠다고 했어요. 내년에 할 겁니다. 그 외에 따로 중봉 선생님의 사상을 선양하는 거는 제가 민방위 교육이다 뭐다 해서 늘 얘기하고 다니는 거니까, 하면 한시간 이상은 합니다.

Q 정기적으로 지면에 칼럼을 쓰고 계시고, 방송도 출연하시고, 각종 강연에도 출강하시고요. 남북 분단 상황을 중심으로 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에 관해 특별히 많은 말씀을 하시죠. 그 내용이 상당히 '극우적'라고 보여지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원장님이 갖고 계신 북한에 대한 생각은 어떻습니까.
A 강연할 적에, 글을 쓸 때도 그렇지만 내 머릿속에 젖어있는 사고는 북한은 우리의 동족이면서 적이다, 양면성이 있다, 제일의 적은 북한이다. 오늘도 칼럼 쓰는데 주적에 대해 쓰려고 해요.

두번째는 일본이 적이다. 학교 다닐 때 배웠겠지만 1592년에 일본 들어올 때 명나라 치러 간다고 길 빌려달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냥 깔고 앉은 거 아니에요. 그리고 1910년에 우리나라 먹었잖아요. 1884년에 동학난 나니까 정부는 러시아를 불렀어요. 일본이 그 전에 임오군란 때 쫓겨나 아산 앞에가서 안갔던 거에요. 그러다 동학이 터지니까 동학난 막아준다 시키지도 않은 짓해서 러시아 엎어 놓고 우리나라 먹은 겁니다.
이제 세번째에요, 북한 문제 때문에 미국하고 일본하고 연합군이 들어옵니다. 일본이 왜 들어오냐면 지진하고 태풍하고 일년이면 삼백번 이상 시달려요. 일본 사람같으면 그거 안불안하겠어요. 그래서 먹을 거 충분하고 안전한 땅 없나. 가까이 있잖아요, 싸움질 하는 나라, 정신없잖아요. 일본은 호시탐탐 기회만 핑계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세번째는 중국이 우리 적이에요. 중국은 56개 부족으로 형성된 국가입니다. 1991년에 소련 쪼개진 것 처럼 저거 언젠가는 깨지거든요. 깨지면 소수민족들이 독립운동을 해요. 이라크 테러리스트들 얘기하면 안중근, 이준, 이봉창이 우리한테 열사듯이 그 테러리스트들도 열사에요. 자기네 조국을 위해서 했잖아요, 말로는 안되니까. 테러를 정당화하는 건 아니지만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핵을 가지고 자위하는 거를 이해는 할 수 있어요, 대통령이 그런 얘기해서 안된거죠. 내가 죽는데 어떻게 합니까.
중국이 분열되면 우리 선조들이 이백만이니까 독립한다고 할 거 아니에요, 그 전에 못일어나게 소수화, 힘없게 하는 그게 바로 동북아공영이다. 우리가 93년도에 중국 가서 돈 만원 갖고 못할 거 없던 시절에 막 떠들었어요. 간도 찾아야 한다고. 헌데 중국사람들이 바봅니까, 호구들이에요? 느려서 그렇지 우리나라가 통일되면 고토를 찾으려 할꺼다 미리 알고 고구려부터 우리꺼다 선을 긋고 있잖아요.

남북한은, 박정희 죽으니까 나라 뺏기는 줄 알았잖아요, 또 김일성 죽었을 때 통일되는 줄 알았어요, 안돼요 그런데. 김정일 죽고 나면 군부에서 그 아들 단종 가지고 싸움하듯 멧동구리 칠꺼야. 우리는 그때 지켜보면 돼요. 남북 통일은 가만 돌아가는 겁니다. 보수는 김정일이가 보수죠, 문을 닫고 꼼짝 안하니까, 여기가 진보에요, 남쪽이, 우리끼리 극우니 보수니 하는 거는 개념이 정리 안되고 말장난하는 거에요.
남북은 가만두는게 우선이다. 저것도 유엔에 가입한 국가에요, 괴뢰가 아니에요. 두 국가가 2국가 2체제로 당분간 생존해야 되고, 삼통, 통신·통행·통상이 된 연후에 다 통하면 통일은 자연스럽게 되는 거에요. 무력으로 하면 월남꼴밖에 안돼요. 예멘은 대화로 통일하더니 투표해서 쌈났어, 북한도 이백만의 엘리트는 안 먹히려고 한다고. 우리가 이만불, 저사람들 오천불 정도 되고 하면 왔다갔다 하다 필요에 의해 되는 것이 통일이다. 그런데 지금 북한이 적이라고 한다고 극우다 하면 안돼요.
여기(남한)도 완장 찬 사람들 꺼내놓고 있는 사람들 많아요. 지만원이라고 있어요, 지만원 대령. 요번에 내가 목요일날 또 가겠지만, 그이는 그래요, 보안법 빨리 통과시켜라 통과시키면 나타난다는 거야, 완장부대가 진짜 김일성 좋다는 사람들이… 그 사람은 극우지 근데.
Q 통일은 당위가 아니라 필요에 의한 것이다?
A 그렇죠. 필요가 생겨요 이제.

'단독 원사 건립', '문화 기금 확보'

내년부터는 추진위원장을 시장이 보고 부위원장으로 문화원장, 예총회장 이렇게 놓고 하면… 경쟁을 붙이는 식이 돼선 안돼요. 최병상씨는 어떤지 몰라도 나는 장에 대해 별로야 별로. 사람들은 문화원이 다 하는 줄 아는데 사실 문화원이 하는 건 없어요. 미술, 음악 다 예총이잖아. 갈라진 자체가 잘못인데 이제와 돌릴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대회장은 시장, 부회장은 문화원장, 예총회장 나가고 집행위원회 사무총장 부총장들로 실무자들 화합을 시키면 될 거 같아요. 두 단체가 삐그덕거린다고 비춰지면 께름하잖아. 축제같지 않아, 찝찝해.

Q 7대에 이어 8대 원장직을 연임하시고 계십니다. 이번 원장 추대 이전에 연세도 있고 하시니까 용퇴를 해서 후진들에게 길을 터주는게 어떻느냐 하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A 지난 번에는 사실 잘못했거든, 2년 간을 교장을 하면서 했어요. 솔직히 제대로 못했고, 2년은 제대로 했어, 했는데… 아마 그거 아는 사람 많지 않을거야. 내가 인수하는데 2천, 근 3천만원 가까이 빚을 안았어요. 그걸 알뜰하게 해서 저 사람들(직원) 육년치 퇴직금 다 주고 일년에 두번 받는 월급도 매달 주고, 정상화시킨거지.

두번째는 일년에 이억씩 오년에 십억 만들기로 하고 시에 얘기해놓은게 있어요. 이제 사년됐으니까 팔억 됐겠지. 그게 어떻게 될까 확인해야겠고. 또 단독 문화원 건물을 짓자고 시장, 의장한테 확답을 받았지만 아까 얘기한대로 누울 자리 봐야 되잖아요. 걸포동에 문화회관 대지는 마련돼 있대요. 잘 돼서 내일 가더라도 어차피 사무실로 쓸거니까 지금 건물 리모델링을 꼭 해야하고… 엊그제도 왔다는데 김용, 어머니합창단 지휘자 있잖아요. 연습실이 없어서 운대 울어. 참 안됐잖아요. 그래서 내가 건물을 짓든지 리모델링 하든지 해서 문화예술단체 집어 넣겠다 그랬거든요. 단독 원사 건립, 기금 확보를 꼭 매듭짓겠다.

또 아까 말씀드린대로 문화예술제를… 우리가 해도 저 친구들 그렇고, 저 친구들 해도 또 우리가 그러고 하니 추진위원회에서 사무총장, 부총장이 책임있게 하는 걸 만들고. 문화원은 나름대로 5월 학생예술제가 있어요. 그걸 제대로 자리잡게 하겠다. 또 올해 자랑스런 스승상을 제정해서 백만원씩 줬어요. 왜 선생님만 자꾸 주냐하는 얘기가 있어 내년에는 교육, 사회, 봉사 부문해서 세명, 김포향토문화대상으로 하겠다.
또 아까 얘기한대로 기관장, 교장, 학생 대표 세팀을 만들어 내고장 바로알기 문화 탐방을 시키고 학교마다 돌아가면서, 김포 문화에 대한 터전을 만드는 거 그걸 해야겠다. 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미국 갔다 오니까 몇사람이 하실거에요 안하실거에요(원장 출마) 자꾸 그래. 대답을 안했더니 재촉을 해요. 그래서 '여러분이 하라고 하면 하지' 했더니 그런거는 옛날에나 먹히지 지금은 안먹힌다고 그러더라고.

몇사람은 또 그러잖아, 충동질을 쳐. 나도 뭐 지금 말씀드린대로 몇가지를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그래서 할께 그랬지. 그랬더니 등록을 준비했던 세사람이 관뒀어, 그래서 무투표 당선된건데. 사실 내가 봐도 육십대 초에 해야 되는데 나이가 많은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아직은 건강하니까, 일곱시 반이면 정확히 출근하고. 사년간 다 할지 몰라도 하는데까지는 해 보려고요. 그전에는 공약이라고는 생각을 안했지. 누가 출마하려면 공약이 있어야 한대요. 그래서 생각해 낸게 그거야. 그건 그대로 해야지.
김포문화 바로 알기가 첫째. 그걸 위해 시민에게 다가가는 문화원을 하겠다. 아까 기자님도 얘기했지만 시민들의 문화 욕구가 갈급하다, 갈급해요. 그래서 알려주는 거. 우리가 여기 있다 알려주고 와서 보게 하고, 문화 예술 체육이 여기 다 있다. 이걸 제대로 해야지.

일시 : 2004. 12. 2 오후 2:10~3:40
장소 : 문화원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