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고 축구부가 김종국, 탁재훈, 김승현 등 축구 애호 연예인들이 출전한 FC 시스템 연예인 축구단과의 친선 경기에서 3대 0으로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통진 축구부는 아마츄어팀으로는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연예인 축구단을 맞아 한골도 내주지 않는 짠물 경기를 펼쳐 가벼운 '원성'을 샀다.

통진의용소방대, 해병전우회, 기동순찰대, 청년회, 현대APT조기 축구회, 통진조기축구회 등 6개 단체들이 통진중고 축구부를 후원하기 위해 5일 교내 운동장에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읍내 500여명의 축구 동호인이 함께 했다.

오희천 감독은 "여러 단체의 도움으로 축구부가 더욱 힘을 낼 수 있게 되었다"며 "특히 유명 연예인들과 경기가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