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시장의 시장실 이전 및 부속실 이전이 무산됐다.

17일 열린 ‘제1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이전비용으로 책정된 2억 1천 1백만원은 공약이라는 이유만으로 타당성 검토나 효율성 등에 대한 검토 없이 편성된 예산이므로 전액 삭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추후 예산 심의 시 유사 사례가 반복될 경우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을 전제했다.

또한 자원봉사센터 운영지지원금 5백만원에 대해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조례에 의한 지원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았고 지원 계획이 아닌 추가 사유를 이유로 즉흥 편성한 예산임을 들어 전액 삭감했다.

이어 장애인 생활시설 기능보강사업 이자반환금 1억 9백만원에 대해 예산서 편집상의 오류를 인정 1억 8백8십9만1천원을 감액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2010년도 2회 추경 예산 규모는 기정예산 8,745억 3,665만 2천원에서 52억 8,575만원이 감액된 8,692억 5,090만 2천원으로 편성됐다.

시의회는 “법령 및 조례에서 정한 행정절차를 준수하고 공직자들에게 행정을 보는데 있어 일관성 있게 추진 될 수 있도록 발언의 책임성을 담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