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시장이 '변화와 혁신을 통한 미래도시 김포 건설'이라는 2005년 시정 목표를 밝히고 일곱가지 역점 시책을 제시했다. 

1일 개회된 제62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출석, 시정연설을 통해 2005년도 김포시 예산안의 특징과 행정, 지역경제, 문화예술, 교육, 복지, 자연환경 등 시민들의 관심분야별 시정 목표를 설명한 김시장은 "도도히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와 혁신의 물결은 낡은 틀, 묵은 사고로는 그 흐름을 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김시장은 "세계는 정보통신과 지식 기반의 경제권을 중심으로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며 자치단체의 경쟁력도 예외가 아님을 강조했다.

김시장은 역점시책으로
▲시민과 더불어 앞서가는 '생산자치' 실현 및 변화와 혁신을 통한 투명한 행정을 구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건실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 및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기반을 구축하여 살기좋은 김포를 조성
▲경쟁력 있는 선진화된 교육환경 조성
▲자연생태가 살아 숨쉬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김포 조성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 시정
▲시민들의 문화 예술 체육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특색있는 관광산업 육성 목표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위와 같은 시정 목표 달성을 위해 3,279억 7,961만원으로 책정한 2005년도 예산안의 골격을
▲중소기업 지원과 실업자 및 저소득층인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사회 복지 분야 ▲농업 기반 구축과 교육, 청소년 문화체육 분야 ▲도로, 주택, 도시계획 등 도시기반 시설 분야 ▲도시계획도로 개설, 농어촌 정주권개발, 하천개보수 등 건설분야에 예산을 우선 배정 했다고 밝혔다.

한편 1일, 시정 연설에 앞서 신광식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하고 "집행부가 2005년 세입세출(안)을 제출하면서 지방제정법에 명시된 지방채 발행내역과, 계속비 사업 내역기록을 누락하는 오류를 범했다" 며 수정안이 제출될 때까지 정회를 요청, 의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시장과 의장의 행사 참여 일정을 고려해 평소보다 한 시간 앞당겨 9시에 개회한 정례회는 개회 선언 20분만에 정회. 오후 2시 속개된 회의에서 시장과 기획담당관의 공개 사과와 수정안 제출로 사태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