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걸 신도시개발국장이 8일 신도시개발국 예결특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시장 당선자가 중전철 선호론자로 바뀌어도 경전철 추진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일부터 현재까지 진행중에 있는 제 108회 시의회 정례회 예결특위에서 위원장을 밭은 피광성 의원은 주 국장에게 신도시개발국의 예결특위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에 “아직도 도시철도 문제는 논란거리”라며 “만약 오는 내년 6월 선거에서 시장 당선자가 중전철론자일 경우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주명걸 신도시개발국장은 “이미 기본 계획 승인을 받았고 면허까지 교부된 상황에 시장 한 명 바뀐다고 경전철 사업이 철회되는 건 말도 안 된다”며 “경전철은 시 사업이지 시장 개인 사업이 아니지 않냐”고 혼란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에 피 의원은 “이미 결정된 것이라면 시장이 바뀌더라도 목숨 걸고 추진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병화 도시철도과장은 지난 시정브리핑 때 제기됐던 GTX의 진행 상황에 대해 “현재 한국 교통연구원에 의해 타당성에 대한 용역연구를 진행중에 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GTX의 경우 민자사업과 국비지원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당연히 김포로 연장되어야 한다고 본다”며 “그렇게 됐을 때 경전철도 시너지 효과를 받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김 과장은 “GTX에 대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민자 사업자 역시 향후 김포의 발전을 전제했을 때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정왕룡 의원이 “파주가 이 GTX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인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느냐”고 질문하자 김 과장은 “우리 역시 시 차원에서는 파주 못지 않게 적극성을 띠고 있지만 우리 시의 경우 경전철 문제와 얽히며 혼란이 생겨 주목도가 떨어졌던 것으로 판단했다”며 “개인적으로는 9호선 연장보다는 GTX 연장이 더 타당하다고 보고, 시민들 역시 GTX에 보다 목소리를 내준다면 민•관 협력이 가능한 만큼 시민들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김 과장은 도시철도공사비용 중 해외 경전철 견학에 대한 예산이 올라온 것에 대해 의원들이 설명을 부탁하자 “경전철은 내년에는 반드시 공사 착수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민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그에 대비하고 해외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때 필요할 것으로 보고 계상했다”면서 “벤치마킹 때 주민대표 등 일반인과 인솔할 공무원 등이 사용할 경비로서의 내용이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민원이 없을 경우 이 비용은 굳이 쓰지 않아도 된다” 밝혔다. 재차 정 의원이 “혹시 시장이 벤치마킹 때 쓰는 경비에 이것이 포함되는 것이냐”고 묻자 김 과장은 “시장이 벤치마킹 비용으로 이용한다면 이 비용에서 쓰면 절대 안 된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