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에서는 지난 2일부터 201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에 대한 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가 진행되고 있다. 2일에는 기획감사담당관, 공보담당관, 비서실, 각 읍•면•동과 시설관리공단이 계상한 예산안에 대한 특위가 열렸다. 이중 공보담당관에 대한 질의응답 몇 가지를 살펴봤다.

▲ 안병원 의원 “김포마루 배부 방식 고민하자”

안병원 의원은 공보담당관의 예결특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시청에서 발간중인 시정홍보지 ‘김포마루’의 배부에 대해 “좀 더 신경써달라”고 건의했다. 안 의원은 전왕희 공보담당관에게 ‘현재 5만부씩 발간중인 김포마루를 내년에 만 부를 추가해 6만부를 발간할 예정’이라 들었다며 “그런데 배부되는 상황을 보면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갖다놓는데 문제는 종이 수거하는 사람들이 재활용지 취급을 해서 수거해가더라”고 지적했다.

이에 전 담당관은 “안 그래도 그 문제가 있어서 고민 중이었는데 한 인터넷 업체가 아파트마다 배부대를 설치해주겠다 하여 협의했고, 읍면동 등에는 우편 발송을 하기도 한다”고 해명하자, 안 의원은 “그 업체도 홍보효과 등의 이익이 있기 때문에 그리 해 준 것일텐데, 협의할 때 모든 아파트에 배부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어야 하는 것 아니었느냐”고 재차 질문하며 “우편 발송지에도 가 보면 실제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 좀 보였는데 그런 부분도 세밀히 파악해야 할 것 같다”고 건의했다.

▲ 정왕룡 의원 “홈페이지 접근성 높여라”

이번 108회 정례회를 통해 홈페이지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정왕룡 의원은 공보담당관의 예결특위 질의응답 시간에도 홈페이지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정 의원은 “시 통합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각 부서별 직원들이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없는 시스템이라 개방성과 자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각 부서의 모든 공직자들이 로그인을 위한 아이디 하나씩 가져야 하는 건 기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송천영 홍보담당계장은 “접근성이 어려운 것은 아무래도 보안의 문제 때문이라고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정 의원의 의견에 동감하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고민중에 있으니 곧 개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며 “실제로 글을 올리는 데에 몇 단계를 거쳐야 하는 현재 시스템은 약간 문제인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 공보담당관 “김포 변화상 기록 남길 것”

전왕희 공보담당관은 이날 예결특위에서 무인항공 촬영 예산 건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무인항공 촬영을 작년에도 했고 금년에도 모두 작업을 마쳤으며 내년에도 연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피광성 의원이 “몇 년 계획하고 있느냐”고 묻자 전 담당관은 “계속 추진할 것이다. 김포의 변화상을 매해 기록해 역사자료로 남길 것”이라 말했다.” 이에 재차 피 의원이 “뉴타운과에서도 비슷한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중복의 위험은 없겠느냐”고 묻자 전 담당관은 “그것 역시 우리가 담당하는 데이터베이스에 구축될 것이라 중복되는 것은 피해서 작업하면 되니 그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한편 피 의원은 “금년도 이제 마지막 12월인데 쇼핑백 등 제작한 홍보용품은 다 소진했느냐”고 묻자 전 담당관은 “쇼핑백이나 기념품 등은 아직 소량이 남아있는데 길어봐야 내년 3월이면 소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 의원이 “’홍보용품’이라는 예산명목이 또 따로 올라와 있는데 이 내역은 뭐냐”고 묻자 전 담당관은 “올해는 없었고 내년도 예산에 처음 올라온 것인데 시민들이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핸드폰 걸이, 전자파방지용품 등의 홍보품을 생각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부서에서 고민 중에 있으니 곧 결과를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