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체육회과 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육상연맹이 주관하고 있는 '김포시민 건강 한마음 달리기 대회'가 올해 7회를 맞아 지난 22일 김포 공설운동장에서 7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원래 이 달리기대회는 지난 8일 치러졌어야 했으나 우천 관계로 2주가 연기되고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등 관심과 열정을 보이며 주최측을 흐뭇하게 했다.

이날 달리기 코스는 사우삼거리와 풍무사거리 등을 거치는 5Km 코스와 이를 넘어 유현마을입구까지 진행되는 10km  코스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순위를 매겼다. 또한 식전행사로 댄스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어지며 참가한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이날 강경구 시장과 이영우 시의회 의장 등 시 주요 공직자들도 참여해 코스를 완주,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육상연맹 이종환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천 때문에 대회가 연기되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오늘 참가하신 시민들을 보니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며 "달리기라는 운동을 통해 건강을 찾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맹의 한 관계자 역시 "관행대로 당일날 열리지 못했으면 취소됐을 위기에까지 몰렸던 행사가 시민들이 기쁘게 달리는 행사로 거듭날 것에 대해 무척 기분이 좋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이 기쁨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대회 최종 성적 (10Km)

19세 이하 : 남자부 1위 이민근(42분 24초), 2위 이태성(44분 45초), 3위 김경한(44분 50초), 여자부 1위 이은주(59분 20초)

20대 : 남자부 1위 박성민(33분 1초), 2위 이은재(54분 9초), 3위 고병준(57분 54초)

30대 : 남자부 1위 한종기(33분 21초), 2위 이봉원(40분 21초), 3위 안인보(40분 35초)
여자부 1위 최은선 (1시간 13분 47초), 2위 강민정(1시간 20분 48초), 3위 최윤숙(1시간 20분 53초)

40대 : 남자부 1위 임중구(33분 51초), 2위 소하섭(35분 9초), 3위 서재원(35분 31초)
여자부 1위 정의자(43분 10초), 2위 구영미(44분 2초), 3위 백순옥(48분 24초)

▲출발 총성을 울리는 이영우 의장과 유정복 국회의원, 강경구 시장 (왼쪽부터 파란 유니폼)

▲식전 행사로 열린 여성 댄스팀의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