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강경구 시장은 지난 2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한 ‘2010년 업무계획 최종보고회’에서 항공기 소음 피해 사례들을 언급하며 “풍무동 주민들이 담당 부서에 연명부를 제출한 것처럼 주민들의 요구를 문서화해 담당 국장이 주민대표와 함께 공항관리공단을 방문하고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 지시했다.

또한 굴포천과 계양천 수질문제에 대하여는 “부천시와 부평, 계양구에서 유입되는 물의 수질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해당 시장, 구청장에게 보내고 대책을 회신 받을 것”을 요구하고 “대책이 미흡할 경우 중장비를 동원, 굴포천을 막고 물길을 돌려서라도 반드시 수질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양천 수질개선을 위해 토양을 분석하고 이용 가능 여부를 판단, 바닥을 전부 걷어내고 한강의 여유 골재와 모래 등을 포설할 것”을 당부하며 “저탄소 녹색성장은 모든 공직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시는 이날 업무보고회에서 지적된 항공기 소음 및 수질개선 등 시민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조기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라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