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원 의원(좌)과 정왕룡 의원(우)

4일 열린 제 10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 가결됨에 따라 조 의원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가운데 동일 오전 위원회(1차)에 회부됐다. 윤리특위는 지방자치법 제 86조에 의해 심의와 합의과정을 거친 뒤 경고 및 사과, 출석정지, 제명 등의 의결결과를 공표하게 된다.

안병원 의원과 정왕룡 의원을 포함한 6인의 의원으로 구성된 특위는 지난 106회 임시회 당시 동료의원들의 명예를 실추하고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을 위반한 내용으로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징계요구사유로는 ▲시의회 의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의원윤리강령위반, 민주주의 절차 및 방법에 대해 도전한 사실▲5분발언 내용에 대해 사전신청한 내용과 다른내용 발언 및 의장과 사전협의하였다고 거짓 주장한 사실▲장애인단체 및 노인회, 여성주부모임 등을 동원하여 의회를 압박하고, 동료의원의 의정활동에 비판여론을 형성코자 시도한 사실▲사전신청한 5분발언 내용과 비록 다른 발언을 하였지만, 발언내용과 조례특위위원장으로써의 보고문 내용이 정반대로 상이한 부분에 대한 진정성 결여▲동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패거리 운운하며 모독하고, 이를 모든 시민들에게 공표한 사항과 이로 인한 동료의원들간의 이질감 조성 및 시의회와 의회의 의정활동에 대해 그 위상을 실추시킨 점을 제시했다.

이에 조윤숙 의원은 “공식석상에서의 발언이나 감정이 격앙된 모습과 관련해 이번 임시회 신상발언으로 입장표명하려 했지만 그 기회마저 주지 않았다”고 하며 “이는 의원의 입을 막는 것과 다름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조 의원이 위원회에 회부됨에 따라 8개월 정도를 남긴 시의회의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