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청의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안이 지난 2일 열린 도교육위원회 정기회 본회의에서 원안 통과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상급식 사업비 995억원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 8조2천176억원이 가결됐다. 예산안 내용에 따르면 650억원은 도내 벽지, 읍·면지역 초등학생 전체와 동지역 5~6학년 학생 총 45만명의 점심을 무상 제공하는데 쓰이며, 나머지 345억원은 초·중·고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급식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관내 초등학생 무상급식 대상은 31개 학교 1만4백명으로 총 42억 7천만원이 소요됨에 따라 이번 도교육청 예산은 31억 8천만원이 편성되었으며, 시는 대응예산으로 10억9천만원을 요청받은 상태이다.

도교육위를 통과한 예산안은 3일 도의회를 거치고 재차 심의를 받은 뒤 다음 달 16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