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제83회 시민자치대학' 강좌에 송자 ㈜대교 회장이 초빙돼 '정보화·지식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강연했다.

시민 300여명이 모인 이날 강연에서 송씨는 "힘이 지배하던 세상은 끝났고 아는 것이 힘이던 세상도 끝났다"며 컴퓨터, 영어, 창조력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교과서를 성경, 불경 보듯 머릿속에 집어넣는 주입식 교육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획일화된 교육의 폐해를 지적한 송회장은 "앎의 교육이 아닌 창조력을 기르는 교육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회장은 "상위 100위권 대학의 절반이 미국에 있다는 것은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는 부분"이라고 미국의 실례를 들어 한국 교육 전반의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송회장은 "빌 게이츠,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이들이 과연 천부적인 능력을 발휘했을까"라는 의문을 던지며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