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가 교육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를 일정기간 필요한 농가에 임대하고 사용료를 징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용농기계운영및사용징수조례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유철성 센터소장은 14일 의회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 "농업기계화촉진법'에서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농업기계화사업을 촉진하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어, 센터가 교육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를 농가에 임대해 활용도를 높이고 농가의 영농편의를 도모할 목적"이라며 조례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위 조례는 농기계의 임대 금액과 방법, 임대 기준 및 기간, 사용자의 책임 및 변상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센터는 내구연한이 다한 트랙터를 비롯해 보리 수확에 이용되는 크러스 콤바인까지 총 11종 32대의 교육용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조례심사특위(위원장 심현기)는 ▲임대 기간내 미납 시 '1년간 재대여 유보안'을 벌금으로 대치할 것과 ▲'신기술 실천 농업인'이라는 의미를 구체적으로 명시할 것, ▲'임대농기계 사고시 임차인 보험혜택 관련 항을 구비할 것 등 보완점을 지적했다.

관련 조례가 의결되면 20일 이내에 공고를 거쳐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