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김포웨딩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백서가 완성되기까지 공동 연구를 진행한 대책위, 법무법인 강산, 한국손실보상실무연구소 관계자들과 인천 영종, 남양주 별내 등 수도권 8개 택지개발지구 주민 1백여명이 참석해 국내 최초로 수용주민의 권익을 대변한 편람 발간을 축하했다.

류지태(손실보상연구소장·고려대 교수), 이강안(대책위 상임부위원장), 김은유(법무법인 강산 대표변호사) 등 토지보상 및 손실보상 분야 전문가 그룹이 저술한 <토지수용…>은 총 11장과 부록으로 구성돼 현행 제도의 조문 비교, 개선 방안, 대책위 실무 지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가람감정평가법인 김원보 감평사는 "택지개발지 수용 주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백서의 의미를 평했다.

이강안 대책위부위원장은 "전국 81개 개발지를 순회하며 써낸 산 기록"이라며 "자기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주민들의 자기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