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원장 조선희)가 지난 1년 동안 스물 세명 아이들의 지내 온 이야기와 사진들을 모아 소식지 '한걸음' 창간호에 담아 냈다.

눈에 띄는 것은 말없이 정기적으로 센터를 찾아와 친구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체험담.

일주일에 한 번씩 체육활동을 돕는 베아트리체씨(세레명)는 아이들과 나들이에서 만나는 일반 어린이들의 왜곡된 시선이나 말투에서 장애아들과 교사들이 받는 마음의 상처를 예로 일반 부모들의 자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년 동안 센터를 찾다보니 아이들의 성격까지 파악하고 있다는 제일고등학교 3학년 김수정 학생은 "걷는 것도 먹는 것도 혼자서는 힘든 아이들의 손이되고 발이되어 돕다보니 안보면 궁금해진다. 1년에 두번 있는 캠프 도우미 활동을 하다보니 친구들은 좀 불편할 뿐 느끼는 것은 별로 다르지 않다는 걸 알게 된 것이 보람"이라고 적었다.

센터 책임자인 조선희 원장은 "때론 바램의 효과가 늦어져 조급해지고 모든 학습을 꾸준히 반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지치게도 하지만 아이들 마다의 순수한 끼에 하루에도 여러번씩 큰 소리로 웃으며 Win-Win하는 행복한 센터"라며 '아이들의 행복 지킴이'를 약속했다.
(장애인주간보호센터 983-4121, 홈페이지 kp-daycar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