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전체 공직자 688명(응답 60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간 실시한 변화와 혁식을 위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관행을 혁신추진의 장애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공직자들의 자기성찰을 통한 혁신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공직관 ▲행정문화 ▲업무혁신 ▲인력운영 ▲기타 등 5대 분야 총58개 문항에 걸쳐 실시됐다.

설문조사 결과 관리자(6급이상, 80.8%)와 일반직원(7급이하, 91.8%)들은 '관리자와 일반직원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자질'에 대해서는 '보통이상이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혁신을 선도해야 할 그룹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엔 과장급(38.3%)과 팀장급(28.4%)이라고 응답해 관리자의 역할에 무게를 뒀다.

또한 '혁신 추진의 장애요인'을 무엇이라 생각하는가에 대해선 관행(34.8%), 관료문화(26%), 공감대미흡(17.6%)으로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업무수행과 관련 개선해야 할 것'으로는 불필요한 업무(32%), 지시일변도식 업무추진(13.2%), 보고방식(11.3%)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업무수행 방식을 개선할 때 장애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엔 부서간의 협조결여(23.1%), 불필요한 사무수행(17.2%)을 가장 큰 요인이라고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변화와 혁신에 대한 김포시 전제 직원의 의지는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리층(6급 이상)의 적극적인 동참과 마인드 변화가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토론문화의 활성화 ▶정보의 공유를 통한 부서간의 업무협조 ▶창의와 참여를 바탕으로 한 유연하고 탄력적인 조직문화 육성 ▶불필요한 업무의 과감한 폐지 및 개선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해 '업무프로세스재설계(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기법'을 도입 행정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가는 한편, 1단계 자기성찰 및 진단, 2단계 변화 선도조직 운영·활용, 3단계 혁신과제 발굴 및 추진등 단계별 혁신 추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김포시 공직사회를 직원의 입장에서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공직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전문가 초청 특강과 워크샵 개최, 혁신 추진협의회 구성, 혁신김포21을 통한 정책연구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