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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곶지역 아빠들의 모임 ’대부단‘이 올해도 역시 대곶중학교 학생들의 하굣길 건강 먹거리(간식)를 책임지기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엔 엄마와 함께다.
대부단은 지난 2020년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청소년기의 식생활 개선하고자 대곶지역 아빠들이 아이들의 하굣길 간식을 직접 챙기고자 결성했다. 이어 ’김포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까지 대곶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이들의 지난 2년간 활동은 지역브랜드로 정착했음은 물론 올해는 김포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사업에서 독립하며 시즌2에 돌입했다.
대부단 시즌2의 활동방향은 지역사회에 공동체 문화 확산이다. 이에 대부단은 대곶중 학교윤영위원회ㆍ학부모협의회 등 교육공동체에 손을 내밀었으며, 대곶중 학운위는 물론 학부모회 등은 흔쾌히 손을 잡았다. 물론 대곶중학교의 협조도 여전하다.
대부단의 본 취진인 공동체 문화 확산에 동참하려는 지역사회 움직임 또한 적극적이다.
지난 1일(금) 학기말시험을 마치고 하교하는 학생들에 제공된 간식(도넛)은 대곶면이장단협의회 황재연 회장이, 음료는 신김포농협 대곶지점 하나로마트에서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또한, 젊고 정직한 쌀과 쌀 가공품을 생산하는 대곶지역 대표 영농조합법인 ’게으른농부‘에서 컵떡국, 쌀국수, 콘플레이크 등 지역사회의 협찬이 이어지고 있어 대곶지역 공동체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대부단 최해진 대표는 “내 아이이자 후배인 대곶중 학생들을 위하는 일은 지역사회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지역사회가 함께하지 않으면 힘든 게 현실이다”라며 “아이들을 위해, 지역을 위해 사랑과 관심을 보인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대부단은 오는 15일(금) 진행될 간식제공으로 하반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2학기가 시작되는 9월 하반기 간식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 10월경 대곶중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학생들이 직접 농산물을 수확하는 체험학습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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