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와 조합원들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통합사우스카이타운 지역주택(이하 사우지주택)조합 임시총회가 20일(목)부터 25일(화)까지 총 6일간 전자투표 방식으로 개최된다.

약 2,500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총회의 안건은 총 10건. 이중 핵심은 현 조합장 등 임원 해임, 업무대행사 계약해지, 신임 조합장 등 임원선임, 적발회계감사업체 선정 등 총회 의견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다.

지난해 불거진 사우지주택조합과 조합원들의 갈등은 끝없이 고조되면서 쌍방 고소‧고발로 이어졌다. 또한, 조합원 과반이상이 임시총회를 요구하였으나 조합이 이를 묵살해 법원으로 넘어가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르렀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지난해 11월 임시총회 개최요구서를 일부 인용해 현 조합장 등 임원 해임, 업무대행사 계약해지, 신임 조합장 등 임원선임, 적발회계감사업체 선정 등을 담아 임시총회 소집을 허가 판결을 했다.

조합원들은 이와 같은 법원결정문에 따라 20일부터 임시총회를 개최하게 되었으며, 이번 총회 결정에 따라 사우지주택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지의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임시총회 발의자 대표는 발의문을 통해 "잘못된 항로로 들어섰던 우리 사업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방향타를 드디어 잡을 수 있게 되었다. (...) 새로운 집행부가 꾸려지면 숨겨왔던 현 조합의 자료를 토대로 토지협상이 이루워 질 것이며, 사업 착공이 이뤄질 것"이라고 조합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