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성폭력상담소는 오는 24일(수) 김포지역 성폭력 피해자의 현실을 짚고, 그들의 회복과 생존을 위해 민관협력체계를 모색하기 위해 성폭력피해자의 생존과 회복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줌을 통해 진행되며, ▲성폭력피해 이해 ▲민관 협력체계 현황 ▲대안 모색 등이 총 3개 섹션으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된다.

‘성폭력피해 이해’ 섹션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김혜란 소장과 김포성폭력상담소 배순선 소장이 발언자로 나선다.

이어 ‘민관 협력체계 현황’ 섹션에서는 안산 ‘구마교회 오목사 사건’¹을 지원하는 안산YWCA 여성과성상담소 최승희 소장이 안산의 민관협력체계에 대해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김포시청 여성정책팀 이연화 팀장이 김포 지역에서의 성폭력피해자를 위한 지원에 대해 소개한다.

‘대안 모색’ 섹션에서는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고대현 경장이 성폭력사건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지원 사례를, 문지혜 변호사가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 피해자 지원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김포다은병원 사회복지팀 허영숙 부장이 피해자의 회복과정에서 의료 역할의 중요성을 발언하며, 김포복지재단 류시혁 부장이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가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김포시의회 오강현 의원은 김포시 성폭력피해자의 생존과 회복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김포시의 성폭력관련 조례와 양성평등기금에 대해 설명한다.

포럼은 3월 24일(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줌을 통해 진행되며, 성폭력피해와 피해자 지원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김포성폭력상담소 홈페이지 1367.co.kr을 통해 23일(화) 13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1) 안산 ‘구마교회’ 오목사 사건 : 본인을 목사라 칭하는 오목사와 그의 가족들이 수십 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제노동, 금품착취, 성폭력, 강제결혼, 강제출산 등의 행위로 인권을 짓밟은 사건. 18년 넘는 시간 동안 피해 당사자만 수십 명. 피해자의 가족까지 수백 명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으나 아직 가해자집단이 구속되지 않았음. 안산시TF를 만들어 시의원 국회의원 면담, 교육청장 면담, 언론대응, 피해자 보호와 지원 등을 조치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