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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회 등을 통해 김포지역 독립운동가 발굴하고 연구돼야”[인터뷰] 대한광복회 김포시지회 제3대 강성보 회장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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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9  14: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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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빼앗긴 나라를 찾은 지 75년이 되는 해다. 또한, 항일무장투쟁인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 전승 10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광복군 창군도 80주년이 돼 그 의미를 더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고귀한 정신을 얼마나 이어가고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싶다. 이와 함께 김포지역에 활동했던 많은 애국지사와 그 후손들에 대한 조사와 발굴 그리고 연구가 절실하다.

이에 본 뉴스는 우리 역사가 된 김포지역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대표하는 대한광복회 김포시지회 강성보 회장을 만나 우리지역에 그들이 처한 현 주소와,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 대한광복회 김포시지회 제3대 강성보 회장.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목숨 바친 분들과 후손들의 단체, 대한광복회 김포시지회”

강성보 회장은 김포광복회 제3대 회장으로 지난 2013년 8월 10일 취임해 올해로 7년차를 맞았다. 그 동안 많은 시간이 흘러 김포지역에 국가유공자들의 참 삶은 물론, ‘광복회’의 참 의미를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다.

“현 정부 들어 독립운동가 발굴 작업이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그 덕에 김포시지회 회원도 상당히 늘었습니다. 사실, 이들을 발굴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남아 있는 흔적이 없기 때문이죠”

일제 강점기. 가사를 탕진하면서까지 나라 구하는 일에 전념했을 우리네 선조들은 일제의 탄압으로 지하로, 지하로 숨을 수밖에 없었다. 후손 또한 일본 순사들의 핍박으로 그들의 존재를 부인해야 하던 암담한 시절을 보내야 했다.

그래서인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그들의 얼굴도, 그들에 대한 기억도 지운 채 살았다. 실오라기 같은 기록조차 남기지 못했던 우리의 독립투사들. 그리고 후손에게 남긴 유산이라고는 처절한 가난뿐이라는 강 회장의 말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경기도 독립운동가에 대한 조례 제정 앞두고 있어, 김포시도 검토해 주길”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애국지사는 27명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모두 100세 전후로 지금 이들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면 살아 있는 역사는 뒤안길에 접어들 지도 모른다.

“당시 추정치로는 사망한 운동가는 15만 명이라는데 근거가 될 만한 자료가 없습니다. 옥고를 치렀던 몇몇 열사는 재판기록이나 옥중사진 등이 남아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가슴 아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독립운동가에 대한 조례제정을 앞두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강 회장은 경기도에서 조례가 제정되면 김포시도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부탁한다고 건의할 계획이라 했다. 그래야만 가난한 그들의 후손이 자긍심을 가지며, 그들에 대한 예우라 일축한다.

“학술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김포지역 독립운동가 발굴하고 연구돼야”

대한광복회 김포시지회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무슨 일이든 예산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김포시는 김포지역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알리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곳곳에 보여 뿌듯하다는 강 회장.

그는 양촌읍에 있는 ‘독립운동기념관’이 그 상징이라 했다. 이곳에서 우리 아이들이 역사를 배우고 알아가고 있다며, 여타 지역에서 보기 드문 사례라 말한다, 또한, 고촌, 양촌, 월곶 등 김포 전역에 세워진 독립운동 기념탑도 다른 도시에 비해 앞서고 있음을 자신했다.

지난 3월과 7월 양촌읍과 월곶면에 ‘양곡 3.1만세로’와 ‘이경덕 만세로’를 명예도로가 지정됐다. 이 또한 다른 도시보다 앞섬이 분명하다.

강성보 회장께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광복회를 알리는 것을 우선으로 꼽았다. 여기에 여건이 조금더 주어진다면 학술회 등을 통해 김포지역 독립운동가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바람은 제대로 된 역사를 우리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이를 통해 우리지역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고 싶어서다.

세기가 바뀌고 세상이 바뀌었지만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우리 조상들의 독립정신은 바뀔 수 없을 터. 그들의 순고한 정신을 이어가고자 오늘도 강성보 회장을 비롯한 대한광복회 김포시지회 회원들은 한 뜻으로 우리의 역사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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