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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제가 돌아 올 곳, 김포는 ‘고향’입니다”[인터뷰] 김포소녀, 세계에 '김포'를 열다 … 김포시 홍보대사 ‘앰버’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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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6  09: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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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BTS(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9월, 뉴욕 UN본부에서의 연설로 다시한번 전 세계를 뒤흔든 BTS. 그들은 세상에 젊은 세대를 향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라며 ‘Love mysief’를 외쳤다. 정말 멋진 청년들이다.

특히, BTS 리더 김남준 군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며 강, 언덕 그리고 매년 가을축제가 열리는 정말 아름다운 곳, 대한민국임을 소개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20대 청년들은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있는데, 이참에 우리도 김포시를 전 세계에 마음껏 알려보자. 유튜브 스타 앰버를 통해서 말이다.

이번 씨티21뉴스 인터뷰는 유튜브를 통해 너무나 친숙한 앰버, 백정미(41세) 씨다.

   
 

“강, 언덕 그리고 평화가 있는 정말 멋진 곳. 바로 김포죠”

지난 9월 김포시에 새내기 홍보대사 3명이 위촉됐다. 아나운서 출신 MC 김현욱 씨, 개그우맨 문세윤 씨,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앰버. 앰버는 현재 미국 LA를 주 활동 무대로 하고 있다. 그런 그가 대한민국도 아닌 경기도 김포시에 홍보대사가 됐다는 소식에 많은 이가 물음표를 던졌다. 그 물음에 앰버는 다음과 같이 일축했다.

“강과 산 그리고 평화가 이어지는 김포의 물을 마시고 공기를 들이키며 자란 김포소녀 앰버 백정미입니다”

그의 말처럼 앰버는 김포에서 자란 김포소녀 백정미였다. 그는 김포를 누구보다 사랑하며, 김포시 홍보대사로 맹활약 중이다.

앰버는 지난 11월 초, KCLA(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 신임회장 취임식에 초청을 받는다. 취임식에서 앰버는 신임회장인 이승우 변호사를 만나 김포시와 시민을 위한 법률자문 등 서로 협력관계를 다지며 김포시를 한인사회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역할을 톡톡히 해 여러 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사실 이곳(미국 LA) 사람들은 김포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저는 그들에게 김포는 한국에 있는 다른 도시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값진 도시라 설명합니다. 그들은 제게 묻죠. 김포에 무엇이 있냐고요. 저는 김포가 가지고 있는 ‘평화’를 이야기 합니다. 한국에서 북한을 가장 가까서 볼 수 있는 곳이라고요”

어려서 부모님 손잡고 김포의 구석구석을 다닌 덕에 김포의 변화 과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그. 그러기에 더욱 당당하게 우리 김포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주문한다. ‘한국을 여행할 때는 꼭! 김포에서 시작’하라고 말이다. 앰버 덕에 김포는 그들에게 있어 신비의 도시가 된지 오래다.

   
▲ 왼쪽부터 아나운서 출신 MC 김현욱 씨, 정하영 김포시장, 앰버, 개그우맨 문세윤 씨.

“아버지의 열린 생각, 지금의 앰버를 있게 했죠”

자녀의 진로를 두고 어느 부모가 고심에 고심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학업에 있어 둘째가라하면 서러워하는 자녀를 둔 부모 또한 예외는 아니다. 여기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건 자녀의 적성과 소질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학창시절 수학에 대한 관심이 유별했고 교육도 흥미가 있어 대학 진학은 수학과 교육이 만나는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은사께서 제게 미술에 남다른 소질이 보인다며 미대을 권유하더군요. 미술에 소질이 있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었죠”

앰버는 부모님 설득에 나선다. 수학교육과로 진학할 줄 알았던 딸이 전혀 다른 전공을 하겠다고 나온 것이다. 그 때 상황은 불 보듯 뻔하다. 그러나 “미술은 재능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지 재능이 있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는 부친의 응원에 힘입어 미대 진학을 결심하고 초읽기에 들어간다.

늦게 시작한 입시미술. 당시 그는 고2였다. 얼마큼 노력하면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그가 입시미술을 시작한지 2년 뒤, 홍익대 합격통지서를 받는다. 앰버는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건 부친의 오픈마인드와 대학시절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받은 연수 덕이라 한다. 이 시기 그는 김포소녀 백정미에서 유튜브 스타 앰버로 거듭난다.

“내 딸 소피아!”

그는 대학 졸업 후 우리나라 굴지의 그룹에서 활약하며 시각디자인대학원에서 순수미술과 현대미술을 접목시켜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드러낸다. 말 그대로 잘나가고 있을 때, 앰버는 넓은 세상을 향해 모든 걸 접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배움에 욕심이 있어 미국행 비행기를 탔지만, 동양 여인네가 미국생활을 적응하기란 녹록치 않았을 터. 앰버는 ELS를 다니며 현지민의 빠른 말을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미국 최대의 한의대인 사우스베일로에 입학해 한의학 공부에 들어간다. 딸 소피아와 함께.

“한방의술은 미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인체를 관찰하고 혈을 잡고 거기에 한방의술을 적용해 치료하는 건 물체를 관찰하고 붓과 같은 도구로 하나의 미술작품을 완성시키는 것과 같다고 보기 때문이죠”

앰버가 미국에서 한의학을 배운 이유 중 하나는 심한 아토피로 괴로워하는 딸 소피아 때문이었다. 피부질환으로 괴로워하는 자식의 모습에 그 어느 엄마가 괴롭지 않을 수 있을까. 한의학으로 인체의 신비를 터득하던 앰버는 소피아의 고질이었던 아토피를 말끔히 낫게 한다. 그는 기적이라 했지만, 모성이 하늘을 움직인 게 분명하다.

여기서 앰버의 딸 소피아를 살짝 소개한다. 소피아 또한 유튜브 스타다. 미국 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이모저모를 친근히 담은 소피아의 동영상은 국내는 물론 미국에 있는 한인들을 저격한다. 수만 건의 조회 수는 소피아가 차세대 주인공임을 실감나게 한다.

   
▲ 2018 헤리티지 갈라. 이날 앰버는 LA 시장과  주요관계자들을 만나며 2019년 한인상공회의소 GALA & AWARD NIGHT에 정하영 김포시장을 초청하도록 주선했다. 또한, 김포시 농수특산품전 및 수출협약 등김포시의 글로벌 북미지역 진출에 힘쓰고 있다. (사진:내외뉴스통신)

“언젠가 돌아 올 곳, 김포는 ‘고향’입니다”

앰버의 부모님은 현재 운양동에 살고 있다. 앰버가 미국생활을 하면서도 한국으로 들어오는 게 부담스럽지 않은 건 숙박이 해결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딸을 주치의라 부른다. 몸의 불편한 곳을 족집게처럼 짚어 내고 체질에 맞는 한의처방을 내리기 때문이다. 침도 곧잘 놓는 덕에 부모님은 딸보다는 치료사로써 딸을 더 기다리는 것 같다며 환히 웃는 앰버를 보니 참으로 예쁜 딸임이 분명하다.

앰버를 유튜브에서만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는 현재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의 상담은 물론 각 대학의 특성을 분석해 매칭해 주고 있다. 또한, 갓 온 학생과 한인들에게 실용영어를 가르치며 미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앰버는 그들보다 조금 일찍 미국생활을 했고, 미국에서의 다양한 사회활동 등으로 그들을 도울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한다.

그럼 앰버에게 김포의 의미는 뭘까? 그는 지금은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김포는 언젠가 자신이 돌아올 ‘고향’이라 한다. 자신이 자란 곳, 소녀시절 강과 언덕을 돌며 자신의 정서와 감성을 김포에서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강, 언덕 그리고 축제가 이어지는 김포의 물을 마시고 공기를 들이키며 자란 김포 소녀 앰버. 대한민국을 BTS가 아낌없이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면 우리 김포시는 앰버가 아낌없이 알리고 있기에 그가 너무도 자랑스럽다.

김포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김포의 참스러운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앰버. 한국에 2박 3일 빠듯한 일정으로 많은 일을 소화해야 하지만 흔쾌하게 인터뷰에 응해준 그에게 마지막으로 따뜻한 감사를 전한다. 아니, 김포소녀에서 멋진 글로벌 앰버로 성장한 그가 그냥 자랑스럽다.

   
▲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 KCLA 신임 회장 취임식 참석 당시 신임회장 이승우 변호사와 함께(사진:내외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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