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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 사회적으로 위축된 이들을 위해 활동 하고 싶습니다”[인터뷰] 우리동네 새내기 이웃 노동법률 전문가 '올바른인사전문컨설팅' 노무사 김경화 대표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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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24  18: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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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노동시장은 기업들의 힘에 의해 일방적으로 주도 됐다. 그러나 지금은 세상이 변했다. 자본주의 고도화와 노동자들의 고학력화, 지식산업의 발달로 인한 고용형태의 변화 등으로 노동시장은 더이상 기업의 일방적 힘의 논리에 주도되지 않는다.

그에 따라 노사 간의 분쟁에 대한 해결방법 또한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합리적인 분쟁조정 수단을 찾게 되는데, 이 시점에 등장하는 직업군이 바로 '노무사'다. 노무사라는 직업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겠으나 노사 관계 분쟁을 조정하는 전문가라 보면 된다.

그래도 낯설게 여길 독자들이 있을 터. 그래서 준비했다. 이번 씨티21뉴스 인터뷰는 노동법률 전문가이자 우리동네 노무사인 '올바른인사전문컨설팅' 김경화 대표 노무사를 만나 우리가 놓치고 있던 노사관계를 포함한 전반적인 조직문화에 대해 들었다.

   
 

“노무사, 상당히 가치 있는 직업군이죠”

‘사(士)’자가 들어가는 직업군은 우리가 익히 알다시피 쉽지 않은 직업 군이다. 이들 직업군은 까칠한 필기시험은 물론 TOEIC과 같은 영어능력 시험, 그리고 최종 면접까지 치러야 한다. 뭐 다른 직업군도 별 다를 바 없지만, 이들의 경쟁력은 모래바닥에서 보석 찾기와도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노무사를 선망하는 이들의 대다수는 사법고시나 행정고시 등을 준비하는 법학, 경영학, 행정학 전공자가 많다. 그만큼 다른 전공자가 비집을 틈이 없는데, 우리 김경화 노무사는 이 틈을 비집고 같은 반열에 오른다. 그것도 1년 반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말이다.

“모교에서는 2중전공이 활발히 이뤄졌었죠. 그러던 차에 법학이나 경영학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관광마케팅을 공무해 공무원이 되려 했지만, 결정적으로 경영학 교수님의 말씀에 변심(?)을 했습니다”

대학 졸업 1년 반 정도를 앞두고 만난 운명의 경영학 교수님은 노무사라는 직업에 대해 상당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조언하고 그에게 권한다. 그리고 1년 3개월의 시간을 보낸 후 그는 당당히 국가공인 노무사 자격을 취득한다.

전공자는 2년이상, 비전공자는 3년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는 노무사 시험을 가볍게 패스한 그는 운이 좋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 자격을 얻기 위한 피나는 노력은 안 보아도 눈에 선하다.

   
 

"다양한 프로젝트와 컨설팅으로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

자격을 취득한 새내기 노무사 김경화는 ‘노무법인 유앤’에서 사회 첫 발을 내 딛는다. 그리고 한국타이어 인재경영팀을 거처 AK Labor Consulting에서의 활약으로 노무법인 와이즈에서 파트너 노무사로 성장한다.

그리고 올해 초, 김포 사우동에 터를 잡고 ‘올바른인사노무컨설팅’ 대표 노무사로 노동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김포에서 최초 여성 노무사의 탄생이다.

“수도권 어느 도시든 노무사 사무실은 보편적으로 많지만 김포는 그렇지 않다. 아마 인천지방법원 관할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김포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읽었습니다. 지금은 작게 시작하지만, 김포가 성장하는 만큼 저희 ‘올바른인사노무컨설팅’도 성장할 것이라 믿습니다”

야무져도 이렇게 야무질 수 없다. 사실, 우리시에 노무사 사무실 간판을 달고 있는 곳은 흔치 않다. 있어도 본사를 타지에 둔 사무실이 대다수다. 김포에 대내‧외적으로 알려진 곳은 학운리에 1곳, 장기동에 1곳, 그리고 사우동 ‘올바른인사노무컨설팅’ 등 총 3곳으로 파악된다.

   
 

“직장 내에서의 성희롱과 성차별 해결…컨설팅만으로도 개선”

앞서도 밝힌 바와 같이 노무사라는 직업은 과거 남성의 직업군에 더 가까웠다. 여성으로서 그만큼 뚫기 어려웠을 텐데 그래도 씩씩하게 자신을 확장하고 있는 김경화 노무사. 그의 10년간의 노무사 생활은 어떠했을까?

“조직문화 컨설팅을 하다보면 공통적인 게 당연시 했던 조직 내 문화가 객관적 판단이 투입되면 문제점이 드러나는 것이죠. 이를 기업들은 대다수 인정하지 않는데 이유인즉슨 성문화, 성차별, 성희롱 등은 동급이나 하극상일 경우가 예상외로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컨설팅만으로도 정리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교육을 덧붙여야 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이 때 김경화 노무사의 성인지감수성을 동반한 탁월한 프로젝트가 투입되고 그로 인해 조직문화가 개선되었을 때가 노무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반면, 근로자는 노무사와 같이 구제소송을 하면 당연히 승소할 것라 생각하는데 패소하게 되면 모든 책임을 노무사에게 전가합니다. 이럴 경우 저는 최대한 이성을 찾고, 그 다음 의뢰자에게 절차적인 방법을 안내하며 설명해 주는 편이죠”

고용 해고나 산재 등 근로자들과 직결된 프로젝트는 좀 더 민감하게 접근하는데 아마도 그들의 생계에 직접적으로 관여되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는 이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10년간의 노무사 생활로 많은 노사문제는 물론 조직문화 개선에 매진해 온 김경화 노무사. 김포살이 3년차인데 그동안의 그의 생활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김포에서도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데 그가 바라는 김포살이는 다음과 같다.

“김포에서도 성평등문화를 위해 시차원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타 기관들도 많이 노력하고 있는 것처럼말이죠. 또한 여성친화적인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제가 노무사로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기꺼이 기여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경력이 단절되었던 때를 바탕으로 경력단절여성을 비롯해 사회적으로 다소 위축될 수 있는 장애인, 한부모가정, 청소년 등을 위한 활동에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김경화 노무사는 개개인의 근로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기업이 바뀌어야 전체적인 조직문화(노사문화)가 바뀐다고 강조하나 보다.

노동관계 분야 전반에 대한 사항을 분석하여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근로자의 법률문제를 상담하는 노무사. 이처럼 노무사는 노사 간 분쟁 조정과 중재를 하고 노조에 대한 법률과 정책주문을 하는 노동시장의 없어서는 안 될, 의미있는 직업군이 분명하다.

5살 아이를 둔 엄마이자 김포살이 3년차인 우리동네 새내기 이웃이자 노동시장에서 노사간의 분쟁 조정 전문가인 '올바른인사노무컨설팅' 노무사 김경화 대표. 앞서 그가 이야기한 것처럼 다소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이들을 위해 활동하면서 김포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만큼 그의 무한한 성장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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