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하나로 지난달 20일에는 해병대 제2사단 1연대 12대대 화기중대 총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101장을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기부하며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장병들은 6개월 전부터 이번 뜻깊은 일에 동참하고자 이병부터 중대장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틈틈이 헌혈을 실시했던 것.

어느덧 101장이 모인 헌혈증을 ‘백혈병’을 잘 이겨나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빨리 낫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헌혈증 판넬로 만들어 기부했다.

한국 백혈병 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처장은 “우리나라는 수혈에 필요한 모든 혈액을 국민 헌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선뜻 헌혈에 동참해 준 해병 2사단 1연대 12대대 화기중대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기부행사의 주도를 이끈 화기중대장 박창대 대위가 올해 10월 헌혈 50회째를 달성, 적십자 헌혈유공 금장을 수여받게 돼 12대대 헌혈 전도사로서 주변 장병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박창대 대위는 “앞으로도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일환으로 생각하고 지속적인 헌혈증 기부행사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