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지난 8월 발효한 시내 개발행위 제한조치에 대한 부분 해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11일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김포지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시전역에 발효된 개발행위 제한조치로 건설경기 악화가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도시기본계획상 북부지역만이라도 해제해 줄 것"을 요구한데 대해 "김포시도시기본계획에 따른 시가화용지 322만평을 제외한 지역에 대한 개발행위제한을 해제할 의향이 없다"고 못박았다.

김대순 건설도시국장은 또 신도시 확대설에 대해 "새로운 사실이 아니며 322만평 시가화용지 개발에 대한 시의 입장을 되풀이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양수진 도시계획계장은 "도시관리계획이 수립되는 2005년 말경에는 개발행위 제한이 자동해지되지만 이보다 더 빨리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조기에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보충했다.

시는 이날 시내 개발을 추진중이거나 계획중인 사업을 전반적으로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풍무동 자연녹지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개발에 대해 시는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지구단위계획과 도시관리계획에 따른 용도지역변경 등이 병행돼야 한다"며 "서해아파트 앞쪽은 개발압력이 큰 지역으로 차후 시에서 저밀도 개발 등을 유도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만 세웠을 뿐 당장 아파트 건설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곶면 약암리 온천지구 개발행위 제한에는 "온천지구 222만㎡일대가 95년경 1차 개발계획이 완료돼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온천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도내에서 주택 및 근생 1종은 개발이 가능하지만 2차 개발계획에 포함된다면 장기존치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