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회 김포문화예술제에서 청년 조헌에 선발된 풍무고 2학년 홍승용 학생

오후 2시부터 열린 참여마당 '소리와 춤' 공연엔 김포째저싸이즈협회(사우동 소재,지부장 이금희)가 환상적인 공연을 펼쳤다.

강사와 수강생이 공동작업한 열정 무대에 시민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어 우저서원서원에서 중봉 조헌 선생을 기리는 제례 및 칠백의사 출정식 재현에는 전날 예선을 통과한 13명의 학생과 청년 조헌으로 최종 낙점된 풍무고 2학년 홍승용 학생이 가장 행렬의 선두를 지휘했다.

행렬에는 시내 각 중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농민, 승려 등 당시 의병으로 분해 김포서초등학교~ 경찰서~ 사우동 거리를 거쳐 사우문화체육광장까지 행진을 벌였다.

시민들은 행렬이 지나는 거리 곳곳에서 박수로 환영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사우광장에서 행렬을 맞은 시민들은 농악과 사물놀이로 흥겨운 춤판을 벌였다. 이어 사우문화체육광장 무대에서는 '축제! 여행을 떠나요' 공연과 그룹사운드 '좋은 사람들'의 콘서트와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열린음악회'가 열려 운집한 시민들의 흥을 이어갔다.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을 비롯해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삽입곡 'The Whole Nine Yards', 'Main Theme'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넘나드는 기량으로 가을의 정취를 선물했다.

한편 이날  걸포중앙공원에서는 사우1,3통 주민들이 재현 계승한  '사우회다지소리' 시연이 펼쳐져 잊혀져가는 상여(喪輿)문화를 회상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축제 이틀째인 사우문화체육광장은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온 많은 시민이 공연장에 운집해서 전날 객석이 거의 비어 썰렁했던 대명항 개막식 행사 등과는 대조를 이뤘다.

축제가 폐막되는 14일에는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콘서트 '젊음의 열기' 7080콘서트와 폐회식이 진행되고, 걸포 중앙 공원에서는 집터 다짐 과정을 재현한 '김포지경다지' 시연과 '김포 도당굿' 시연 등의 행사가 펼쳐지고 대명포구에서는 '포구시민노래자랑'과 국악 '신명천지'공연이 열린다.

▲ 대명항 개막식과 '열린음악회'의 사회자 신수지씨